얀 라위컨 작, 최후의 심판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발표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들 대부분은 성서에 언급된 지정학적 변화를 지지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예수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 세상이 도덕적 쇠락의 시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1월 14일에 발표된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12%만이 그리스도인들이 특정한 국제 정치의 발전을 지지함으로써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 강하게(5%) 혹은 다소(7%)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는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내의 활동처럼 그리스도의 재림을 야기한다고 여겨지곤 하는 특정한 사건들을 언급하지 않았다. 2006년에 출간된 <예루살렘 카운트다운>에서 텔레비전 설교자인 존 헤이기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이란을 공격함으로써 “중동 전역이 지옥으로 변하고 세계가 아마겟돈에 휘말리게 되는” 미래의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상담자인 텍사스의 목회자인 로버트 제프리스는 2014년에 당시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가 동성 결혼을 지지함으로써 종말의 전조인 적그리스도를 위해 “길을 닦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학사 학위가 없는 목회자들의 경우는 22%가 그리스도인들이 특정한 지정학적 사건을 지지함으로써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학사 학위가 있는 목회자와 석사 학위가 있는 목회자는 각각 10%가 이에 동의했다. 또한 65세 이상의 목회자들(16%)의 경우 18-44세의 목회자들(9%)보다 그렇게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런 생각에 반대하는 비율은 루터교인들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92%가 이런 생각에 다소 혹은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에 그리스도인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목회자의 41%가 강하게(28%) 혹은 다소(13%) 동의했다. 65세 이상의 목회자들의 경우 52%가 이에 동의했다. 학사 학위가 없는 목회자들(56%)의 경우는 학사 학위(35%)나 석사 학위(38%)가 있는 목회자들보다 이에 동의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교파별로는 오순절교인들 사이에서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66%가 전도의 확산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세계의 윤리적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문화가 점점 덜 도덕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데에 20%는 다소, 47%는 강하게 동의했다. 이에 대해 복음주의 목회자들은 80%가 동의한 반면, 메인라인 목회자들은 51%가 동의했다. 남성 목회자는 72%가, 여성 목회자는 44%가 동의했다.
이 조사는 8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 개신교 목회자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3.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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