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난민을 환영하라고 촉구해왔다.

 
3월 15일 미국복음주의협회의 회장인 리스 앤더슨은 이 협회 산하 구호 단체인 월드 릴리프의 회장 스캇 아베이터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이 주제를 다뤘다.
 
두려움에 관한 앤더슨의 질문에 대해 답하면서 아베이터는 이 세상이 두려운 곳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신자로서 나는 두려움이 우리의 최선의 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런 감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에게 두려움의 영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의 영, 건전한 정신을 주셨음을 알고 있다.”
 
지난 대선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81%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다른 인구 집단에서는 트럼프의 난민 입국 금지 조치를 비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복음주의자의 76%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베이터는 트럼프의 정책과 이를 지지하는 이들을 넌지시 비판하면서 복음주의자들에게 성서가 “낯선 이들과 고통당하는 이들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는다. 만약 예수께서 자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셨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구유도, 십자가도, 부활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의 죄 안에서 죽어 있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당신과 나를, 난민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하늘의 모든 보호장치를 버리고 우리에게 오셨다.” “예수를 따르는 우리는 어때야 할까? 이 위기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어떤 것이 그분을 닮는 모습일까? 우리의 행복과 안전에 대한 관심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지혜로워야 한다. 하지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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