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에 실시된 뉴 햄프셔 주 예비 선거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는 교회나 다른 종교 예식에 참석하지 않는 민주당원들의 표를 많이 받은 반면, 종교 예식에 규칙적으로 참석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에이미 클로부차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예비 선거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표를 94% 차지했다.


이번 예비 선거에서 민주당 진영의 경우 샌더스가 1위를 차지했고, 피트 부티지지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클로부차가 그 뒤를 이었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종교 예식에 참석하지 않는 민주당원 사이에서는 샌더스가 34%를 득표했고, 부티지지와 클로부차는 각각 22%와 19%를 득표했다. 1주일에 한 번 이상 종교 예식에 참석하는 민주당원 사이에서는 클로부차가 28%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부티지지(16%), 샌더스(15%), 조 바이든(14%)이 그 뒤를 이었다.

종교 예식에 가끔 참석하는 민주당원 사이에서는 부티지지와 클로부차가 26%, 23%로 우세했고, 샌더스와 바이든이 각각 20%, 13%를 득표했다. 전체적으로 뉴 햄프셔 민주당원의 51%는 종교 예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1%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37%는 가끔 참석한다고 답했다.

샌더스는 매우 진보적인 민주당원과 다소 진보적인 민주당원 사이에서도 각각 48%, 26%로 많은 표를 얻었다. 중도적인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부티지지(28%)와 클로부차(26%) 사이에서 표가 갈렸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85% 이상을 득표했다.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경우는 94%가 트럼표에 표를 던졌다. 출구 조사에 의한 이 그룹은 공화당 투표자의 32%를 차지했다. 트럼프는 역사상 뉴 햄프셔 예비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현직 대통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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