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이 이끄는 설교 컨퍼런스가 2일과 3일 양일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미국내 유수의 설교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사진은 오프라인 참여자들.

'2020 본문이 이끄는 설교 컨퍼런스'가 지난 2일(월)부터 3일(수)까지 2일에 걸쳐 포트워스에 소재한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컨퍼런스에는 텍사스 및 미 전역에서 찾아온 목회자와 선교사, 신학생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우려로 얼어붙은 분위기 가운데 한국어 세션의 진행이 불투명했지만, 학교와 진행팀의 발 빠른 대처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서 입국한지 2주이내에 입국한 사람과 접촉한 강사와 섬김이는 모두 온라인 강의로 접속하여 컨퍼런스를 듣도록 시스템을 구축, 진행함으로써 강의의 질과 안전을 모두 만족시키며 컨퍼런스를 마칠 수 있었다. 갑작스러운 악재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한국인 설교자가 도전을 받고 각자의 목회지로 돌아갔다.

또한 온라인 컨퍼런스라는 미래지향적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 하는 컨퍼런스가 되었다.
2020년 TDPC에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수장인 데이빗 알렌, 저명한 학자이자 SWBTS 총장인 아담 그린웨이, 현재 미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중인 명설교자 H.B 찰스 그리고 Preaching Magazine 수석 편집장인 마이클 두두잇 등 탁월한 설교학자와 설교자가 강의를 진행했다. 모든 세션은 통역이 제공되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컨퍼런스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왔다.
양일간 오후에 진행된 한국어 분과별 강의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설교”라는 주제를 가지고 임도균 교수(한국침례신학대학원 설교학)와 김우준 목사(토렌스 조은교회) 그리고 이은상(달라스 세미한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임도균 교수는 다음 세대에게 촛점을 맞춘 본문이 이끄는 설교 방법과 청중분석 그리고 창조적 전달에 대해 학문적인 방법론을 제시 했다. 김우준 목사는 다음 세대에게 진정한 복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그리고 이은상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설득적 설교'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이어 갔다.


패널토의 및 질의 응답 시간. David Allen 교수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우준 목사, David Allen 교수, 이은상 목사)

패널토의 및 질의 응답 시간. 김우준 목사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어진 페널토의 시간에는 한국어 강사들 뿐만 아니라 SWBTS설교학 학장인 Dr. Allen도 동석 한 가운데, 다음세대에게 어떻게 가감없이 그리고 강력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청중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인 설교자와 교회에 대한 특징점을 묻는 임교수의 질문에 David Allen 교수는 “깊은 영성과 신실한 기도에서 나오는 한국인 설교자의 열정적이고 강력한 선포적 메시지는 많은 서구 교회의 설교자에게 배울 가치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갑작스런 코로나 바이러스의 한파로 위기를 맞았지만, 강사진과 준비팀의 열정과 노력으로 컨퍼런스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새로운 형태의 컨퍼런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2020년 본문이 이끄는 설교 컨퍼런스는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한국어 세션 둘째날 현장. 코로나 바이러스 한파에도 많은 설교자들이

다음세대를 깨우기 위한 열정으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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