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테네시 주 브렌트헤이븐 컴벌랜드 장로교회에서 킵 러쉬 목사가 텅빈 예배당에서 설교하고 있다. 이 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예배를 방송으로 송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릴리전뉴스)

헌금은 줄고 있고, 출석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목회자들은 부활절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바나 그룹에서는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바나에서는 온라인으로 434명의 담임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222명은 3월 20일과 23일 사이에, 212명은 3월 27일과 30일 사이에 답변을 보냈다.


한 주 사이로 이번 전염병이 자신의 교인들에게 약간(28% => 18%로) 혹은 전혀(7% => 3%)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목회자들의 비율은 낮아진 반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목회자들의 크게 높아졌다(46% => 60%).
교회들은 질병통제센터의 지침에 따라 주일 예배 등 대규모 모임을 취소하고 있다. 두 번째 주의 경우 63%의 목회자들이 주중에 직원들에게만 건물을 개방했다고 말했다. 아무런 예방 조치 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하도록 건물을 개방한 교회는 없었다.
또한 대부분이 예배를 온라인으로 옮겼다. 전에는 온라인 예배가 없었던 교회조차도 집에 있는 교인들을 위해 온라인 예배를 시도하고 있다. 32%의 교회는 첫 주에 디지털 예배를 전혀 제공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주에는 그 비율이 7%로 크게 줄었다고 이 회사의 회장 데이빗 키너먼은 지적한다.

54%의 목회자들은 3월 29일 주일에 온라인 예배 참석자 수가 평소 예배당 참석자의 수보다 더 많았다고 답했고, 특히 ¼의 목회자는 온라인 예배 참석자 수가 “훨씬 더 많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79%의 목회자들은 헌금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47%의 목회자는 헌금 “크게 줄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목회자들(95%)는 자신의 교회가 이 상황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71%는 아직까지 직원 고용에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교회는 새로운 정상(new normal)에 적응하고 있으며, 확정되지 않은 미래와 원격 근무 같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라고 키너먼은 말했다.

40%의 목회자는 교회 직원들이 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모임과 성경 공부는 중단하거나(38%) 영상 혹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서(53%) 하고 있다고 답했다.
69%의 목회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교회 활동이 중단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1%는 5월까지 다시 예배당을 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다가오는 부활절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45%는 부활절 주일에 온라인 예배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지만, 20%는 아직 아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키너먼은 “최초의 디지털 부활절”이 사람들이 어떻게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나 가족을 온라인 예배에 초대할지에 관한 문제 등 수많은 질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5%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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