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교총회 산하 출판사인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시즈는 감원과 채용 동결, 급여 삭감 등을 통해 운영 예산의 약 10%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라이프웨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연속 5주 동안 수입이 급감하고 매출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상 속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 출판사는 주일학교 교재, 성경공부 교재, 여름성경학교 교재 등 교회의 대량 주문이 크게 줄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익이 24% 감소했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의 자료를 구입하는 남침례교회들이나 다른 교회들이 올해 여름성경학교나 캠프를 운영할지 아직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회계연도에 라이프웨이의 예산은 2억8천1백3십만 달러다. 이 회사에서는 2천5백 달러에서 3천 달러 정도를 예산에서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웨이의 최고경영자인 벤 맨드럴은 보도 자료를 통해 “라이프웨이는 캠프와 행사, 여름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 등의 판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프웨이에서는 인원 감축과 인건비 외 비용 삭감을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을 통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달 초 라이프웨이에서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 애쉬빌 인근의 리지크레스트 컨퍼런스 센터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해 라이프웨이는 170개의 기독교 서점 체인의 영업을 중단했다. 연합감리교회의 콕스베리는 2012년에 문을 닫았고, 패밀리 크리스천 스토어 역시 2017년에 문을 닫았다.
라이프웨이에서는 내쉬빌 다운타운에 있는 본사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하거나 매각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등의 방안에 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9년에 2억6천6백만 달러의 수입에 2억7천9백만 달러의 지출로 1천2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번역 박세혁 기자>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