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선교지에 머물고 있는 선교사 가운데 열 명중 여덟 명이 코로나 사태 이후 선교사역이 위축됐다고 응답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최근 회원 선교단체 소속 470명의 선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선교사의 필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선교사 중 79.1%는 선교지를 지키고 있으며 2.8%는 제3의 지역에, 18.1%는 임시 귀국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교지에 머물고 있는 선교사 38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가 선교 사역에 미친 영향을 묻자 80%가 선교 사역이 위축됐다고 답한 반면, 12.2%는 오히려 선교 사역의 기회가 생겼다고 답해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선교의 문도 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물과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선교사가 46.8%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으며, 그중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선교사들도 18%나 됐고, 치안 상황도 악화돼 84%의 선교사들이 코로나 이후 선교지의 위험도와 긴장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선교사 41.3%가 코로나 이후 후원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선교사는 이전에 비해 후원금이 80~100% 감소했다고 답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평양노회가 최근 논란을 빚은 빛과진리교회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합동 총회 평양노회는 최근 임시노회를 열어 광현교회 강재식 목사를 위원장으로 5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위원장 강 목사는 “교회 관계자들을 만나 신학적으로 벗어난 것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부노회장직에서 사퇴의 뜻을 전했다. 중국 지린성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통제 조치가 강화돼 인신매매로 팔려간 북한 여성들이 심각한 식량난에 몰리고 있다고 한국 순교자의소리가 어제 밝혔다. 지린성 방역당국은 최근 지린성 지린과 수란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일부 지역을 봉쇄했으며, 이 때문에 탈북 여성들에 대한 선교사나 지원 단체의 지원도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순교자의소리는 “중국에선 식량을 사려면 신분증이 필요한데 북한 여성은 불법으로 인신매매돼 신분증이 없다”며 “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코로나19 감염이 아닌 굶주림”이라고 전했다.
●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을 돕기 위해 선한소비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 광림교회가 구입한 물품을 소외 이웃들에 전달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광림교회는 최근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비롯해 생필품,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나눔박스 1500개를 제작해 금천구와 외국인제자훈련센터에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김정석 목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작한 선한소비운동으로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 기쁘다”면서 “나눔박스가 또 다른 사랑이 돼 사회 곳곳에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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