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변혁과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어제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에서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 대토론회'를 열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김기태 호남대 교수는 “닫히고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게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사회뿐 아니라 한국교회도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교회가 이웃과 사회를 위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교회성을 강화하며 교회의 대사회적 소통과 공감 능력을 제고하고 자녀 신앙교육과 가정예배의 회복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의신 광주다일교회 목사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3040세대와 경제적 어려움이 닥친 청년세대 등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이른바 '사일런스 엑소더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교단 내 미래자립교회에 목회역량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합동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최근 이사회와 권역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해, SNS를 활용한 성도 관리, 온라인 제자훈련 콘텐츠 제작법, 미디어를 활용한 설교 콘텐츠, 목회환경 디자인과 영상·음향장비 사용법 등 플랫폼에 담길 40여 가지 온라인 강좌 계획이 발표됐다.
개발원은 또, 지난 5일까지 3억 4000만원을 모금해 2억 8000만원을 지원한 임대료 지원 사역에 대해서도, 노회로부터 5차 지원 대상 교회를 추천받고 있으며,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 미래자립교회 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 소속 '통일선교네트워크'는 내일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북한사람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를 주제로 통일선교주간 집회를 개최한다.
기침 총회 해외선교회는 2012년부터 매년 6월 통일선교주간을 정해 집회와 포럼, 기도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통일선교주간 집회에선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재미교포 케네스 배 목사와 캐나다교포 임현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며,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남북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해외선교회 소속 신재철 선교사는 “통일은 우리의 의지에 달린 게 아니라 하나님 주권에 달렸다면서, 준비되지 않으면 통일돼도 혼란만 있을 뿐”이라며 기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직무대행에 이우근 변호사가 선임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대표회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를 대신해 이 변호사를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 대행으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서울행정법원장과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냈으며, 법조인이면서 신학을 공부했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이사를 맡은 바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정부의 코로나19 수도권 방역강화 무기한 연장 결정에 따라 긴급 온라인 임원회를 열고 '한목협 전국수련회'를 연기하기로 어제 결정했다.
한목협은 당초 오는 25일 서울 성락성결교회에서 하루 일정으로 수련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를 10월 29일로 옮겨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한목협과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공동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19 연구프로젝트' 1차 발표회는 예정대로 25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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