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기도회'를 개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C채널방송 : 뉴스 캡처
“사형에 해당한다고 알고도 옳다 하느니라”
정의당이 지난달 29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 반동성애 교단연합(한반교) 등 대부분 기독교계가 이 법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한교총은 지난달 25일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도회를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촉구했다. 한교총 이사장인 김태영 예장통합 총회장은 “차별금지법 제정은 의도와 달리 평등을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동성애 보호법이요, 동성애 반대자 처벌법이므로 그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또 한교연(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지난 30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의당과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은 한 마디로 성적 지향 즉 동성애자를 보호하고 이들을 차별하면 처벌하겠다는 법”이라며 “국회에서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해 한국교회는 순교적 각오로 함께 대항하고 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교는 지난달 30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발족모임을 갖고 “각 교단에서 동성애대책위원회,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나 차별금지법위원회 등을 통해 교단 별로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해 왔으나 이제 교단이 연합하여 함께 차별금지법에 대해 연구하고 함께 대처를 모색할 필요가 너무 절실하다.”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동성애대책위원들이 참여하여 차별금지법에 대한 대응책을 제공하고 엄청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도록 필요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회입법예고 사이트(pal.assembly.go.kr)에 게시된 차별금지법에 대해 발의된 지 3일 만에 9000여 명의 시민들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안**씨는 “제발 미래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어 살게하고, 잘못된 법으로 아이들이 잘못된 길을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서명과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진정한 평등을 바라는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전국연합(진평연)'이 주도하는 '나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기본법) 제정 반대' 온라인 서명 동참자가 5만 명에 육박했으며 이 중 목회자가 7807명 참여했다. 또한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에 관한 청원'에 3일 기준 7만 명 이상이 참여해, 11개 청원 중 최다 동의를 얻고 있다. [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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