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한 기독교 목회자와 음악가들 몇 사람이 자신은 더 이상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발표하거나 신앙의 핵심 교리를 믿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교인들은 이런 공적인 발표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는 개신교인 1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기독교 사역으로 유명한 사람이 더 이상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발표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물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우리는 신앙을 떠난 이들 지도자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막연히 추측하기보다는 교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교인 다섯 중 세 명 이상은 기독교 지도자였던 사람이 언젠가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거나(69%) 그들이 신앙을 버린 것에 대해 슬퍼한다고 말했다(63%).


또한 44%는 그 사람의 영원한 운명에 대해 걱정했으며, 40%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 믿음을 떠나게 할까 우려했다.
응답자들 중 일부는 그런 지도자가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 신앙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17%는 기독교를 떠난 지도자는 애초에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9%는 이런 지도자들이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신념 체계를 찾았다는 것에 대해 기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이 신앙을 포기하게 만든 사람이나 요인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하거나(9%) 그들의 의심에 대해 공감한다고 답하는 사람도 있었다(8%).

“중요한 것은, 이런 지도자가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미쳐서 그들도 신앙을 버리게 하는지 여부다. 이번 조사의 자료가 이 물음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8%의 교인은 이미 비슷한 의심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라고 머카널은 지적했다. 이런 목회 지도자가 언젠가 기독교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65세 이상의 교인이었다(77%). 또한 이들은 이런 지도자의 영원한 운명에 걱정하거나(54%) 다른 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비율(50%)도 높았다. 반면에 34세 이하의 교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목회 지도자가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신념 체계를 찾은 것에 대해 기뻐한다고 대답하는 비율이 높았으며(19%), 그가 신앙을 포기한 것에 대해 슬퍼한다고 답한 비율은 낮았다.(50%)

신념에 따라 구분할 때 복음주의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신앙을 버린 지도자가 언젠가 기독교로 돌아오기를 바라고(75%), 그들이 신앙을 버린 것에 대해 슬퍼하고(72%), 그들의 영원한 운명에 대해 우려하고(59%),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해 걱정하고(51%), 이런 지도자가 처음부터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믿는(20%) 비율이 다른 교인들에 비해 더 높았다.
“지도자가 신앙을 버리는 것은 고통스러운 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예수만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기도 한다.”라고 머카널은 말했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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