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석성장학회 회장(오른쪽)이 7일 김현준 국세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석성장학회 제공

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지난 7일 김현준 국세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조 회장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국세 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지급해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등 국세청 공무원들에게 사랑 나눔을 통한 봉사와 헌신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석성장학회는 조 회장이 84년 부친의 유산 5000만원으로 장학 사업의 기틀을 마련해 2001년 재단법인 석성장학회로 발족했다. 2005년부터 선행 학생을 비롯해 다문화, 탈북자 가정 자녀 등 2200여명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24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9년부터는 미얀마 새마을지도자양성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양곤에 '사랑의 학교'를 수차례 건립해 기증하는 등 해외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1년에는 중증장애인 재활 돕기를 위해 별도의 공익법인인 ㈔석성1만사랑회를 설립, 전국 다섯 군데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관을 건립했다.
조 회장은 66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대전지방국세청장까지 36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한국세무사회 회장(25,26대)을 역임했으며, 천안함재단 초대 이사장, 국세공무원교육원 명예교수,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4년 서울기독대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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