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스탠리 목사

메트로 애틀랜타 소재 대형교회 노스 포인트 처치를 이끄는 앤디 스탠리 목사가 코비드-19 대유행병 때문에 2021년까지 교회의 현장 예배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탠리는 혼란스러운 위기 상황 속에서 확실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교인들에게 유익하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에드 스테처와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나는 교회에 다음 3주 동안 우리가 공적으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목회자들이 전화를 해서 '당신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뭔가 알고 있습니까?'라고 말했고, 나는 '여러분이 모르는 것은 나도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나는 우리가 불확실성 속에서 확실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탠리는 자신의 교회 직원들이 제한된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 회중의 20%만을 위해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거의 모든 교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온라인 공동체를 만드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나의 선교적 결단이다. 감정에 근거한 결정이 아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를 따르게 하기 위한 우리의 사명에 입각한 결정이다. 내부자에게 초점을 맞추는 결정이 아니라 외부자에게 초점을 맞추는 결정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스탠리와 교회 지도자들은 현장 예배 재개에 관한 교인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캠퍼스의 교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는 이것이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유행병 기간 중 교회에 출석하려는 사람의 수가 줄고 있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함으로써 우연이라도 우리의 지역 공동체에 해를 끼치기를 원치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제로 지역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애틀랜타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것은 교회가 선을 행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여러분을 너무 사랑해서 주일 아침에 문을 열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지역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고 했다. 또한 노스 포인트에서는 원격으로 모임을 이어갈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했다. 이 교회의 중학생들은 “드라이브웨이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드라이브웨이에서 만나며, 교회 캠퍼스에서 6피트 간격으로 야외용 의자를 놓고 소모임을 갖기도 한다.


“교회는 닫혀 있지 않다. 우리는 주일 아침 모임을 중단했을 뿐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스탠리는 자신이 교회를 닫으려고 하는 좌파의 의제에 굴복했다는 비난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나는 음모론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이웃, 좋은 지역 사회 지도자가 되어야 하며, 어려울 때 예수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한다.”<번역·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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