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의 교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성서에 관해 가지고 있는 의심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절반은 스스로 성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인정한다.
최근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들은 성서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57%의 교인은 스스로 성서를 읽을 때 성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인정한다. 19%는 강하게 동의했고, 38%는 어느 정도 동의했다.
반면 41%는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교인들은 성서가 참되며 믿을 만한 도덕적 기준이라고 변론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과반수는 성서를 읽을 때 구체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인정한다.”라고 지적했다.
성경 교재인 의 드웨인 머크레이리는 “혼자서 성서를 읽고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우리가 발견한 것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들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성서를 함께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공부가 더 깊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성서가 자신들에게 의미가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성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인의 90%는 어떻게 성서 본문이 자신에게 적용되는지를 대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80%는 의심을 지닌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성서가 진리임을 깨닫게 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확신했다. 82%는 성서에서 가르치는 도덕적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고, 81%는 성서 본문에 관해 혼동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더 많은 교인들은 성서를 이해하는 능력에 관해 상대적으로 더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향을 보였다.
65세 이상의 교인의 경우 19%는 성서의 진실성에 관해 의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20%는 성서 본문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성경공부를 즐긴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성경 이해를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93%는 성서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그 본문을 공부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5%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본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대다수의 교인은 두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즉, 본문의 본래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과 그 본문을 우리의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다.
96%의 교인은 성서가 기록된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93%는 성서의 의미와 원리를 오늘날의 맥락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82%의 교인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진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고, 15%는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교회에 더 자주 출석하는 사람들과 복음주의적 신념을 지닌 사람들의 경우는 이에 동의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았지만, 두 집단 모두에서 ¾ 이상은 여전히 동의했다.
30%의 교인은 성서가 가르치는 몇몇 진리는 받아들이지만 다른 진리들은 자신이 믿는 것과 들어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66%는 이런 생각에 반대했고, 51%는 강하게 반대했다. 24%의 교인은 문화가 바뀜에 따라 성서의 진리가 낡은 것이 되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70%는 이런 견해에 반대했고, 53%는 강하게 반대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둔다고 주장하는 종교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신의 말을 더 중시한다는 사실은 놀랍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은 성서가 변하지 않는 진리의 원천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것을 보인다.”라고 머카널은 지적했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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