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월요일 하루 동안 제리 팔월 주니어가 사임과 사임 번복, 다시 사임을 발표한 후 리버티대학교의 이사회에서는 그의 총장직 사임을 수용했다.


이사회에서는 화요일 아침 회의를 마친 후 팔월의 총장직 사임과 이사직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 의장 앨런 맥팔런드는 “나는 오늘 우리 이사회가 그리스도의 일치를 모범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를 받았다. 리버티대학교의 미래는 매우 밝으며, 주께서 맡겨주신 일을 성실히 감당하고자 하는 유능한 지도자들에 이 학교를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교와 이사회에서는 팔월의 기존 고용 계약에서 퇴직금에 관한 사항을 수정하지 않았다. 리버티의 최근 세금 보고에 따르면 팔월은 2018년에 백만 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제리 프레보는 리버티의 총장 대리직을 유지한다.
성명서를 통해 프레보는 “우리의 학생들은 그리스도를 위한 용사로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학생들이 학문적으로 성장하고 학교 생활을 누리는 동안 그들의 영적 성장을 높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근본주의 성향의 부흥사 제리 팔월 시니어가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에 세운 학교다. 그의 아들인 팔월 주니어는 2007년 아버지가 죽은 후 총장직을 맡기 시작했다.
팔월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의 동업자 사이의 성추문에 관한 로이터의 보도가 나오고 나서 몇 시간이 지나 않아 사임 소식이 나왔다.
전날 팔월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아내 베키 팔월이 자신들의 동업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인정하면서 자신은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팔월은 소셜 미디어에 게재한 사진이 논란을 일으킨 후 총장직에서 무기한 휴직한 상태였다. 당시 이 학교의 졸업자들은 그의 사임 혹은 해임을 촉구했다.

월요일에 그의 사임이 보도된 후 팔월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보도가 거짓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후 리버티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그가 사임 번복 전에 이미 팔월이 사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월요일 밤 늦게 팔월은 다시 <월 스트릿 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화요일 그는 지역 신문의 기자에게 “오늘 아침에는 '마침내 자유다!'라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라고 말했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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