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다수 발의돼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와 서울 영락교회는 어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사학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문제점을 고찰했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개정 법률안에 대해 “학교법인의 이사 정수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이사를 개방 이사로 선임하고, 학교장을 임용할 때 대학평의회 또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2배수 추천한 인사 중에서 임용하는 조항이 핵심”이라며 “사립학교 자율적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기정추 운영위원장인 박상진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이 구현되도록 법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기독교 학교가 가칭 '자정위원회'를 함께 설립해 사학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스스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장통합 변창배 사무총장은 “사립학교법 재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불거져 교계의 이해와 공동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한국교회총연합 회장단 모임에서 주요 교단이 함께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 사랑의교회가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소천 10주기를 맞아 어제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옥 목사의 삶과 신앙을 기렸다. 박희천 내수동교회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옥 목사는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역사적 사실로 남겨줬으며, 한국과 세계교회에 제자훈련을 뿌리내리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동원 지구촌교회 목사는 “우리 시대가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데 갈 길을 제시하는 어른이 없어서 당신이 그립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예배 후 이어진 '제5회 은보상' 시상식에서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계승·발전시킨 공로로 대전 새로남교회와 인천 은혜의교회가 상을 받았다.

● 한국 YMCA 전국연맹은 최근 '제45차 전국대회'를 열어 송인동 호남신학대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어제 밝혔다. 송 신임 이사장은 세계 YMCA 연맹 실행이사, 광주 YMCA 이사장, '3·1운동 전수조사'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8월 27일까지 이사장을 맡게된다. 한편, YMCA는 이날 결의문을 채택하고, 기독교 단체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한편, 청년회원 운동체로서 회원 지도력의 성장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제 108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국교회에 목회서신을 보내, 방역 당국에 협조하는 한편, 제105회 총회가 순조롭게 개최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 비대면 예배 설교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회를 폐쇄당한 목회자가 지자체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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