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인 9월 13일 오후 4시, 노크로스에 위치한 실로암한인교회(박원율 목사)는 교회 성도들과 교단 목회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박원율 목사를 담임으로 위임하는 위임식을 진행했다.

오성복 목사(위임국장, 메이콘한인장로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최재휴 목사(아틀란타 밀알선교단)의 기도에 이어 플로리다 국제공동체교회를 섬기고 있는 제석호 목사가 마 16:13-30절의 말씀을 요지로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제 목사는 “한 하나님, 한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초월하여 우리들은 하나가 되었다. 주님의 힘있는 손이 목자들을 붙들고 계시므로 목자는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목양하면서 하나님께 영광돌려드리라.”고 설교했다.

계속된 위임식 순서에서는 오성복 위임국장의 기도와 교단의 헌법에 따른 서약에 이어 박원율 목사가 실로암한인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위임목사와 교회에 권면을 전한 황일하 목사(성약장로교회)는 “목사의 본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준비하고,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라며 “말씀을 잘 가르치고, 전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도 담임목사를 잘 배려하라.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세상 관습을 교회에 적용시키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좋은 것으로 적용하며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가라”고 전했다.

이어 축사는 실로암한인교회의 원로목사인 신윤일 목사가 맡아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예정보다 늦어진 위임식이지만 축하를 드린다. 이 시간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목사는 좋은 성도를, 성도는 좋은 목사를 만나야한다고들 이야기 하는데 이것은 틀린 말같다. 목사는 목양하는 성도들이 좋은 성도가 될 수 있도록 꽃을 피워주어야 한다. 성도 역시 좋은 목사가 될 수 있도록 그를 위로하고 참아주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머물면서 모처럼 지난 날들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사람의 인생 전체를 볼 때 겸손한 사람만이 살아 남고,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겸손한 자세로 서로를 세워주는 교회가 되길 빈다”며 말씀을 맺었다.

답사에 나선 박원율 목사는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만 성도들을 이끌어 가겠다. 또한 세상 속에서 생명을 흘려보내는 목사가 되겠다”며 다짐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순서에서는 메릴랜드베다니장로교회의 김영진 목사와 서울잠실교회의 원광기 원로목사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테너 박근원씨는 특별찬양으로 '주기도문'을 불러 주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최상선 목사(전 성약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박원율 목사 위임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원율 목사는 Biblical Theological Seminary(D. Min in Urban Mission 수료)와 New Brunswick Theological Ministry(M.A.T.S), 서울 장신대(M.div), Asian Seminary of Christian Ministry(B.Th)에서 공부했으며, 월드미션 커뮤니티 필리핀선교사, 잠실교회 부목사, 펠리세이드교회와 뉴욕성결교회의 교육목사, 메릴랜드 베다니장로교회의 교육목사로 섬겼다. 가족으로는 진선미 사모와 기희, 기은, 기영 세 딸이 있다.

실로암한인교회 (770)860-1600

위임식 인도를 맡은 오성복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제석호 목사

박원율 담임목사의 위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는 교회 회중들

권면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황일하 목사

축사를 전하고 있는 실로암한인교회의 신윤일 원로목사

실로암 한인교회의 담임목사로 위임받은 박원율 목사

기도하고 있는 최재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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