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유행 기간 동안 성도들의 신앙이 약해지고 있다고 답한 목회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바나 그룹에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의 목회자들은 코비드-19 대유행이 종식된 후 예배 참석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바나에서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9월 10-18일에 개신교 목회자 4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바나에 따르면, 매주 응답자 수가 다르기 때문에 오차범위는 표본에 따라 4.77%에서 7.65%까지 다양하다.
이번 조사에서 46%의 목회자들은 이번 위기가 종식되면 예배 참석자 수가 “약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6%는 “극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3월 20일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예배 참석자 수가 “약간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실시한 첫 6주 동안에는 예배 참석자 수가 “약간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20% 이하였다. 12주차 이후로는 그 비율이 40% 이상이었다.
예배 참석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92%는 자신의 교회가 현재의 위기를 “이겨낼” 것이라고 “매우 확신하거나”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미국 교회 대다수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마스크 착용과 띄어 앉기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바나의 17주차 조사에 의하면, 54%의 목회자들은 평소에 사용하던 건물에서 예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15%는 이번 달에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는 10월까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13%는 내년까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65%는 예방 조치를 적용한 채 건물을 평소처럼 사용하도록 개방했다고 말했다. 2%는 별도의 예방 조치 없이 건물을 개방했으며, 16%는 소모임이나 회의를 위해서만 개방했고, 11%는 직원을 위한 공간만을 개방했고, 2%는 위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했고, 4%는 아직 누구에게도 건물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

감염병 대유행 기간 동안 회중의 개인적 신앙이 약해지고 있다고 답한 목회자들이 더 많아졌다. 바나의 조사에서 첫 3주 동안에는 1%만이 그렇다고 말했지만, 17주 차에는 18%가 교인들의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나의 회장 데이빗 키너먼은 감염병 대유행으로 다음 18개월 동안 교회 다섯 곳 중 한 곳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17주차 조사에서 목회자의 22%는 지난 주 헌금이 “약간” 줄었다고 말했으며, 5%는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2주 조사에서는 32%가 “약간” 줄었다고 말했으며, 47%가 “상당히” 줄었다고 답했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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