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주요 언론에서 대법관 루수 베이더 긴즈버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은 금요일 밤 워싱턴 DC 집에서 향년 87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대법원의 발표에 따르면 “Ginsburg의 사망은 전이성 췌장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했다.
존 로러츠 대법원장은 “우리나라는 역사적 지위를 가진 법학자를 잃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 대법원은 소중한 동료를 잃었다. 오늘 우리는 슬퍼한다. 그러나 미래 세대는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지칠 줄 모르고 단호한 정의의 옹호자인 그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밤 유세하러 간 미네소타주에서 긴즈버그 사망 소식을 듣고 기자들에게 “와우”라며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그는 놀라운 여성이었다. 이 소식을 듣게 되어 슬프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7월에 “Ginsburg는 간 병변에 대한 화학 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1999년 이후 다섯 번째 암과의 싸움을 했다”고 했다.
그는 1993년 결장암 수술, 2009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고 2018년에는 폐에서 악성종양 2개를 제거하는 등 지속적으로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 지난 5월에는 담낭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채 전화로 재판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지난 7월 긴즈버그가 발열과 오한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고 밝혔다.

Ginsburg는 1933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954년에 코넬 대학교를 졸업했다. 같은 해 그녀는 남편 마틴과 결혼했다. 1959년에 Ginsburg는 Columbia University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녀는 명예로운 Edmund L. Palmieri의 법률 사무원으로 일한 후 연구원이되었고 1961~1963년에 컬럼비아 로스쿨 국제 절차 프로젝트의 부국장이 되었다.
Ginsburg는 1963년부터 1972년까지 Rutgers University 법대에서, 1972년부터 1980년까지 Columbia Law School에서 법학 교수로 재직했다. 1980년에 그녀는 DC 순회 항소 법원 판사로 임명되었다.

그 후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긴즈버그를 대법원에 임명했다. 긴즈버그는 많은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아이콘이되었다. 1996년에 그녀는 버지니아 군사 연구소에 여성이 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명령하는 다수의 의견을 썼다. Ginsburg는 또한 낙태 찬성 지지자였으며 투표권을 위해 싸웠으며 여성에 대한 동등한 임금을 옹호했다.
긴즈버그는 숨지기 며칠 전 손녀에게 남긴 말에서 “나의 가장 강렬한 소망은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교체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에 자신이 숨질 경우 트럼프가 보수 대법관으로 새로 채워넣는 사태를 끝까지 걱정한 것이다.

긴즈버그 사망으로 현재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구성된 대법원은 보수색이 더 짙어질 6:3으로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는 지난 9일 보수 법관과 정치인들이 포함된 20명의 대법관 예비후보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미 대선(11월 3일)을 46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공화당은 긴즈버그 후임자를 빨리 앉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 안에서는 다음 주에라도 트럼프가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새 후보자에 대해 상원 인준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흔들리 않는 극단적 보수주의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새 후보자는 올해 대선 승자가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뽑아야 하고, 대통령이 대법관을 골라서 상원이 고려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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