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이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제105회 총회에서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은 21일 제105회 정기총회를 사상 첫 온라인 화상총회로 개최했다.
총회는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를 본부로, 전국 35개 거점교회를 화상총회 현장으로 마련해 진행됐다. 오후 2시 개회예배 직후 가진 임원 선거에서 신임 총회장에는 지난 회기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추대됐다. 15년 전 제90회 총회에서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이 교단 통합을 이룬 뒤 예장개혁 출신 목회자가 교단 총회장에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 목사는 취임사에서 “장자교단인 예장합동의 총회장으로서 총회 발전과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밑거름이 되겠다”며 '총신 정상화' '총회 본부 내 코로나 위기대응팀 설치' '총회 유튜브 채널 개설 및 디지털행정업무 추진' '창조적 정책 마련을 위한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화' 등 7가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배광식(울산 대암교회) 목사, 서기와 회계에는 김한성(서울 성산교회) 목사와 박석만(수원 풍성한교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경선을 치른 장로부총회장과 부회록 서기에는 문자투표를 통해 각각 송병원(늘사랑교회) 장로, 이종철(두란노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임기 3년의 총무에는 고영기(상암월드교회) 목사가 1014표를 얻어 당선됐다.

제한된 시간 내에 각종 위원회 보고와 300여개의 헌의안을 다뤄야 하는 상황이어서 위원회 보고는 총대들에게 전달된 서면 자료를 확인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청원 내용은 임원회로, 재정은 재정부로 이관해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각각 '이단 옹호자' '이단옹호기관'으로 보고했으며 총회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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