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의 복음주의자들은 11월 대선일에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복음주의자 열 명 중 아홉 명은 투표 등록을 한 상태이며, 누구에게 표를 던질 것인지에 관해 거의 의심이 없다.
9월 9일과 23일 사이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 의하면,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는 조 바이든에 비해 의미 있는 우위를 보이고 있다.


복음주의자의 약 61%는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인 반면, 바이든을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29%에 불과했다.
복음주의자들의 트럼프 지지는, 복음주의적 신념을 갖고 있지 않은 미국인들이 압도적으로 바이든을 지지하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비복음주의자의 56%는 11월에 바이든에게 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인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도 인종별로 지지 후보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인 복음주의자의 경우는 73%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반면, 흑인 복음주의자의 경우는 그 비율이 19%에 불과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복음주의 신념을 지닌 사람들의 투표를 예측할 때는 그 사람의 인종과 정당이 그들의 공통된 종교적 신념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바나 그룹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개신교 목회자의 74%는 이번 선거가 자신의 교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한 목회자의 1/3은 설교에서 선거와 관련된 문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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