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대학교 정치학 박사이자 유대학연구소장으로 이스라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강근 박사는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젠 무력충돌 뉴스에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히브리대학교 정치학박사이자 유대학연구소장으로 이스라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강근 박사는 7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젠 무력충돌 뉴스에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박사는 “요즘 국제뉴스 중에 하나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젠 무력충돌”이라며 “이미 200여명 이상이 숨지고 수만은 부상자는 물론 인근 20여만 명이 전쟁의 불안에 떨고 있다. 문제는 점차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 분쟁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아제르바이젠을 지원하며 터키의 개입”이라며 “그럼 이 지역에서 무력충돌은 왜 일어났으며, 터키는 왜 개입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이라며 분쟁의 원인을 설명했다.
무력충돌의 원인은 아제르바이젠 영토를 아르메니아가 실효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박사는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젠 지도를 보면 아르메니아가 실효지배를 하고 있는 지역이 양국의 국경지대가 아니라 아제르바이젠 영토 훨씬 안쪽에 있다.”며 “원인은 1990년 대소련이 붕괴되면서 아제르바이젠 내의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이 독립은 선언했다. 인구는 현재 15만 여 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모두가 아르메니아인이다. 러니 당연히 본국 아르메니아와 하나가 되었고 아르메니아가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 제르바이젠은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고 당시 양측에 3만 이상이 사망했고,러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이 되었다.”며 “그러나 아제르바이젠 영토 에 아르메니아의 실효지배는 늘 긴장이 팽배하고, 아제르바이젠은 빼앗긴 영토를 회복하자며 시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무력충돌이 발생했고 양국 모두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며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은 터키와 접경지역도 아닌데 터키가 개입하고 군사력까지 동원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종교문제'라고 단언했다.

이 박사는 “중동의 무슬림맹주로 자처하고 있는 터키가 무슬림국가 아제르바이젠을 돕는 것”이라며 “그것도 기독교인들에게 점령당한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을 되찾으려는 무슬림 아제르바이젠을 돕고 있는 것이다. 터키는 무슬림국가 보호 차원에서 아제르바이젠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젠 분쟁은 기독교국과 무슬림국가의 무력충돌”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한국인 그리고 한국의 기독교인은 입장이 애매할 듯하다.”며 “한국과 터키는 형제국으로 정말 양국의 국민들도 서로를 아주 좋아하는 사이라 심적으로 터키를 두둔하고 나설 수 있으나 아제르바이젠을 통해서 당할 아르메니아는 기독교국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제르바이젠은 4세기에 역사상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한 기독교의 나라”라며 “기독교 국가가 무슬림 세력에 무참히 희생당하거나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것이다. 전쟁이 벌어진다면 엄청난 희생이 따를 것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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