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안정화를 유지하고 있다가 한 달 사이 다시 급증해 하루 신규발생 규모가 26만 명에서 33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뉴시스가 11일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초 7만 5000명에서 7월 말 25만 명으로 가파르게 급증했다가 다소 숨을 고르며 안정화해 9월 중순까지 1만 명 정도 늘리는 데 그쳤다.

대륙별로 보면 확산세의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나 라틴아메리카보다는 남부 및 동부 아시아 그리고 유럽에서 강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 달 전 9월 9일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760만 명으로 라틴아메리카는 790만 명을 기록해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그 전 8월 9일로부터 한 달 사이에 전 세계 확진자는 800만 명 늘었는데 라틴 아메리카에서만 355만 명이 추가 확진돼 총 증가분의 44%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10월 11일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725만 명으로 나타나 이 중 라틴아메리카는 1004만 명을 기록, 비중이 27%로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또 한 달 간 전 세계 증가분 965만 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185만 명)로 기록돼 8월~9월 증가 비중 44%에서 완전한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912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및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아시아는 한 달 전 9월 9일 601만 명에서 한 달 동안 311만 명이 늘어났다. 최근 한 달 간 전 세계 증가수 965만 명의 32%를 차지했으며 특히 한 달 간 지역 자체 증가율이 51%를 넘어섰다.

유럽은 9월 9일 397만 명에서 10월 11일 597만 명으로 200만 명 늘어나 동부 및 남부 아시아의 311만 명에는 못 미치지만 라틴아메리카의 185만 명을 앞지르고 있다. 특히 그 전 한 달 동안 8월 9일부터 9월 9일 사이 92만 명이 늘어나 증가세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 대륙에서 누적 확진자 세계 30위 안에 들어있는 나라는 러시아가 4위로 유럽 국가 중 제일 높고, 8위 스페인, 10위 프랑스, 12위 영국, 17위 이탈리아, 22위 독일, 25위 우크라이나, 27위 네덜란드, 28위 벨기에 및 29위 루마니아 등 10개국이다.

남부 및 동부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2위로 제일 높으며, 16위 방글라데시, 18위 필리핀, 21위 인도네시아 및 23위 파키스탄 등 5개국이다. [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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