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 성도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온라인예배의 불가피성엔 동의했으나 온라인예배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종식 이후 '예전처럼 교회에 출석해 예배드릴 것 같다'는 응답도 73.4%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크리스천아카데미, 기독교사상과 함께 어제 서울 서대문구 연구원에서 '2020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통계분석 발표회'를 열고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세 단체가 지난 7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패널 활용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 혹은 방송으로 예배를 드린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52.8%는 '현장예배보다 만족하지 못했다', 31.7%는 '현장예배와 비슷했다', 15.5%는 '현장예배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고 답했다. 또, '주일 성수를 위해 반드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답변은 27.8%,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예배로도 주일 성수를 할 수 있다'는 61.6%로 나타나 주일 성수 의식이 약화되는 흐름도 감지됐다.

●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오는 27일 전국 26개 거점교회에서 제110차 정기총회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0월 14일에 밝혔다. 앞서, 기침 총회는 지난 13일까지 엿새간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총회 등록 대의원 879명을 대상으로 '정기총회 대면 개최 여부'를 두고 긴급 설문조사에 들어가 응답자 483명 중 72%인 348명이 온라인 정기총회에 찬성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총회 본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온라인 총회를 결정했지만, 일부 대의원은 정기총회 일정이 세 차례나 바뀌면서 혼란을 일으켰다며 총회 행정력에 불만을 제기했다. 총회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대신하면 법적 분쟁 우려가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아 일정을 미루더라도 현장 총회를 열려고 했다”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설문으로 대의원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의 입법을 막기 위해 기독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말 결성된 '차별금지법 반대 청년연대'는 '차별금지법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교회에 배포하거나, 기존 단체, 교회들과 연대해 1인 시위, 대중 집회, 의원실 항의 전화 등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훈 대표는 “2006년부터 차별금지법안이 7번이나 발의됐고 지난 총선에서 범여권이 과반수 이상의 좌석을 가져가는 것을 보면서 청년들도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이전과 다른 상황이 올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차반청은, 올 연말까지 개정해야 하는 형법의 낙태죄 조항과 관련해서도, 생명운동가들의 연대체인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와 기독여성 청년 커뮤니티 '센(saint)언니' 등과 연대해 생명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이 최근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단 내 미래자립교회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설교에서 “미래자립교회에 대한 걱정, 공적 사역에 대한 부담감 등이 우리에게 거룩한 강박증으로 나타나, 미래자립교회를 세우는 창조적 고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임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상복 광주동명교회 목사는 “주는 교회, 받는 교회 모두가 복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역사가 한국교회 위에 펼쳐질 것을 믿는다”며 “무엇을 어떻게, 베풀고 나눌지 늘 생각할 때, 한국교회에 새로운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시티투시티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복음도시운동'(GCM) 세미나를 개최한다. '복음적 교회 개척과 갱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되며, 김종일 동네작은교회 목사가 '비공개 상황의 복음증거'를, 길성운 성복중앙교회 목사가 '코로나 시대와 복음적 목회'를 제목으로 강연한다. 또, 마지막 날에는 '복음적 교회개척을 통한 교회 갱신과 복음적 생태계에 관한 비전'을 주제로 이인호 더사랑의교회, 정갑신 예수향남교회, 이재훈 온누리교회,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가 패널토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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