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 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선교 동역자님! 한 해 동안 동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하며 부를 때마다 저희 가슴에서 두근거림이 되는 떨림의 이름, 존재 자체로 저희에게 큰 힘이 되고 기쁨을 주는 이름인 선교 동역자님이 계시기에 큰 힘이 됩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성탄이 되셨지요. 그 최고의 선물이신 주님으로 인하여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12월 선교편지를 드립니다. 팬더믹이라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통하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한 해동안 선교현장을 위하여 기도와 사랑로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올 한해는 “기적의 문을 여는 기도”를 체험한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얼마나 귀하게 쓰시려고 이런 어려운 상황을 주시나' 하는 환난 중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힘들지만 선교현장의 초심을 돌아보고 새롭게 다짐을 하면서 선교사로서의 Identity(정체성)과 주님의 Calling 을 재점검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고난의 시기에 가장 달콤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는 존 번연의 글이 큰 위로가 됩니다.

“선교 현장은 자기가 죽을 때에만 사는 공동체요, 심장을 내어 줄때에만 자라는 곳 입니다.”라는 고백에 공감하며, 최근 상황이 매우 염려되어 어렵고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Haiti의 마음에, 지속적으로 이 민족의 한 구석을 겸손하게 섬기기를 기도하며 사역 보고를 드립니다.

Campus 이야기
이 민족의 젊은 지성을 복음으로 무장 시켜서 민족을 복음화하는 마중물이 되자고 TBM 사역의 중심으로 시작한 사역이 은혜 가운데 진행하다가, 삼 년 전부터 시위와 폭동으로 위축되고, 올 해는 팬더믹으로 인하여 캠퍼스 현장 중심에서 비전센터 중심의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미션스쿨 학생들이 대학생들이 되면서 그들이 사역의 핵심 순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 감사한 것은 저희 비전센터(TBM)의 찬양팀이 내년부터 순회찬양 전도팀으로 역할을 확대해서 찾아가는 전도를 하려고 합니다. 매월 일회 정도 전국의 오지를 돌면서 복음을 전할 순회 찬양 전도팀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주시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Mission School 이야기
팬더믹으로 인하여 한 학기 휴강을 하고 9월부터 개강을 하여 국가 기준에 맞는 50명으로 제한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한적인 조치로 참석 못하는 나머지 백 여명이 같이 참여할 그 날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Church Planting 이야기
기존의 7개 개척교회와 3개의 협력교회 중심으로 팬더믹 상황에서 잘 견디도록 강화를 하면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레미야와 장뫼 지역에 개척요청이 들어와서 건축을 위한 기도중 입니다.

위성 신학교 이갸기
올 한 해는 3월까지 수업이 진행되고 팬더믹으로 휴교중이며 내년 1 월에 확대 개강을 할 예정입니다.

캄포 선교센터(Eirene Village) 현장 이야기
지금 아이티의 각 건축 현장은 기도가 더 요청되는 상황입니다. 납치가 성행하고, 갱들로 인한 치안 불안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합니다. 특별히 요즘은 선교사님들의 건축 현장이 타켓이 되고 있는데,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진행되던 저희 캄포 건축현장도 신흥 갱들의 확장으로 무리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일부 지역 주민이 이에 동조하여 힘든 상황이라서, 10월부터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현장을 진행하며 그들의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공포의 파도를 넘어 Haiti 변화의 중심에 서는 캄포 Eirene Village 가 되어서, 주님의 마음에 흡족한 공간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영적 공간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Haiti 사회 불안 요소들(팬더믹, 납치, 강도, 강탈 등) 제거되고 갱들의 확장으로 인한 공포감들이 없어지게 하소서.
2. 캠퍼스 찬양 순회 전도팀을 위한 차량이 준비되게 하소서!
3.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개척 교회 건축을 준비중인 제레미아와 장뫼의 사역자를 위하여!
4. 미션스쿨과 신학교 사역이 정부의 규정에 의하여 제한적으로 운영되는데 상황이 빨리 호전 되도록!
5. 캄포 Eirene Village 건축 현장이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초심을 잘 유지하며 지속되고, 현재의 어려움들이 잘 극복되게하소서!

HAITI 선교사 박동한 & 이성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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