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당국이 비대면예배만 허용한 가운데 일부 교회가 모이는 예배를 강행하며 행정소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교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수칙에 따라 온라인예배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세계로교회는 지난해 3월부터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배를 고수해 오면서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6차례 고발을 당했고 현재 2개의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는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예배 회복을 위한 행정소송에 참여할 교회와 단체를 모집한 결과 총 514개 교회가 동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목회현장에서는 교회마다 예배당의 규모가 서로 다른데, 예배 참석인원을 일괄적으로 20명 이하로 제한해 종교활동을 통제하는 것은 감염병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총연합 신평식 사무총장은 “예배 회복이 절실하지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할수록 예배 회복이 늦어져 모든 교회가 피해를 보게 된다”며 “다만 교회가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연합운동 '원 크라이'가 새해 12시간 온라인 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모았다.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는 크로스로드선교회 대표 정성진 목사를 비롯해 교단과 교파가 서로 다른 목회자 14명이 설교자로 참여했다.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는 “어느 해보다도 성도들이 제단 앞에 무릎 꿇고 조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기를 소망한다”며 “위로는 하나님의 비전을, 안으로는 내 안의 죄를 보고, 세상의 탄식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자”고 강조했다. 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새해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기도로 새롭게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동안 영국의 Z세대 중 하나님을 믿는 비율이 밀레니얼세대보다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영국인 21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나님 혹은 영적 존재를 믿는가'라는 질문에 16세부터 24세까지 연령대인 Z세대 중 23%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했다. 반면, 25세부터 39세까지의 밀레니얼세대는 19%에 그쳤다. 유고브 측은 “지난해 1월 조사와 비교해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라며 “하나님을 포함해 영적 존재를 믿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미국 코넬대 랜든 슈나벨 교수는 런던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느슨해져 있던 가정 내 기독교 정서가 코로나19로 인해 팽배해지고 가족과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Z세대들이 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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