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에게 인종 문제에 관해 설교하기를 꺼리는 목회자들이 4년 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의 74%는 자신의 교인들이 인종 간의 화해에 관한 설교를 환영한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는 32%는 이에 강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2016년 조사에서는 목회자의 90%가 교인들이 인종 문제에 관한 설교를 환영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57%는 강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교인들이 인종 간 화해에 관한 설교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한 목회자의 비율은 17%에 달했다. 2016년의 7%에 비해 10% 포인트 늘어났다.


흑인 목회자(93%)는 백인 목회자(73%)나 다른 인종 목회자(74%)보다 교인들이 인종 간 화해에 관한 설교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회중의 크기를 기준으로 보면 예배 참석자 수가 250명 이상인 교회의 목회자(83%) 사이에서 회중이 인종 문제에 관한 설교를 환영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교단별로는 감리교(83%), 장로교/개혁교회(79%), 오순절(78%), 침례교(74%), 루터교 목회자(59%) 순으로 교인들이 이 주제에 관한 설교를 듣고 싶어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목회자의 83%는 지난 2년 사이에 인종 간 화해에 관해 설교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 70%는 설교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이 없었다고 답한 반면, 12%는 비판을 받았다고 답했다.


16%의 목회자는 지난 2년 동안 인종 간 화해에 관해 설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더 많은 목회자들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더 많은 목회자들이 설교에서 이 주제를 다루지 않았다고 답했다. 4년 전에는 인종 간 화해에 관해 설교한 후 비판을 받았다고 말한 목회자의 비율이 5%에 불과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이 주제에 관해 설교하지 않았다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목회자의 17%와 다른 인종 목회자의 18%, 흑인 목회자의 6%가 지난 2년 동안 인종 간 화해에 관한 설교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백인 목회자의 14%가 인종 간 화해에 관해 설교한 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답한 반면, 다른 인종 목회자의 경우 그렇게 답한 비율은 3%에 불과했다.
교단별로는 지난 2년 동안 인종을 주제로 설교한 적인 없다고 답한 목회자들의 비율은 루터교가 27%, 침례교가 13%, 장로교/개혁교회가 13%, 오순절교회가 12%였다.
목회자의 21%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인종 간 화해에 관한 설교를 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말한 반면, 77%는 그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번역 박세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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