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4일 문화선교연구원은 <온라인 시대, 세계교회는 지금= 미국교회>포럼을 개최했다.

문화선교연구원은 지난 1월14일(목) 오후 4시 <온라인 시대, 세계교회는 지금> 포럼의 '미국교회편'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ZOOM웨비나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백광훈 원장(문선연)의 진행으로 계재광 교수 (한남대 기독교학과)가 를 주제로 발제한 후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계재광 교수는 본격적인 발제에 앞서“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교회 세 곳을 들자면 새들백교회, 라이프교회, 엘리베이션교회를 꼽을 수 있다. 이 세 교회 목사님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는 다시 노멀로, 즉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고 이후에는 유노멀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계교수는 “지앤컴리서치 조사에 의하면 한국에서 코로나로 가장 타격을 받았다 생각하는 종교는 기독교(82.1%) 이다. 코로나이후의 미래시나리오에 관해 쓴 책인 <빅체인지>에 의하면 '전염병은 잠잠해지나 영향력은 남아서 시대를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 백신으로 전염병이 끝나면 행동은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만 특정 생각과 가치관에 대한 근본적 반성이 있다면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또 라이프웨이리서치 톰 라이너에 따르면 코로나초기에 미국 목회자들은 코로나가 크리스천의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았으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혀 그렇지 않다(코로나의 파괴력이 너무나 커서 자기 스스로 회복가능한 신앙을 포기하는 성도들이 많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톰 라이너는 21년 교회에 일어날 5가지 변화로서 '이전 교회 출석자중 20%는 교회로 돌아오지 않을 것, 향후 12개월간 목회자 이직이 나타날 것, 교회는 수평이동 하기 보다 회심을 강조하고 코로나가 풍토병처럼 남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함께 예배드리는 대형 교회보다는 25-30명 소규모 교회의 시작이 많아질 것, 어려워지는 교회의 입양(church adoption)과 교회위탁(Church fostering)운동이 증가할 것'등을 들었다.”고 예측을 소개했다.

또한 계교수는 “코로나이후 교회는 이전의 교회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제자도에 관한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도전이자 축복이라고 톰 라이너는 그의 저서 에서 말하고 있다. 그는 교회가 앞으로 제자도의 중요성을 다시 정리하고 가지 않으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제자도를 다시 강조했다.“ 면서 “그는 또한 The post quarantine church가 해야 할 9가지 변화로 단순함(Simplicity will be vitally important), 교회밖에 초점두기(only outwardly focused churches will survive), 적은 예배집회 인원(worship service gatherings will be smaller), 지교회 확대 ('Multi'will multiply), 디지털에 대한 요구(staff and leadership realignment will focus more on digital proficiency), 가나안교인에 집중('stragglers' will become a subject of outreach and focus), 온라인예배(Digital worship services will be newly purposed), 사역훈련의 변화(Ministry training will change dramatically), 사역자의 변화와 적응(Pastors will leave their lead positions for second-chair roles)을 꼽았다.” 고 전했다.

이어서 계 교수는 “코로나 이후 소그룹 사역은 어떻게 변화할까? 지금까지는 해외 또는 선교적 교회 두 가지 분야만 사역해왔지만 앞으로는 디지털미션 사역을 개척해야 한다. 리빙교회 Steave Chang 목사는 '회복력있는 신앙을 위해서는 개인 영성의 실천능력이 중요하다. 영성있는 교회들은 소그룹 사역과 제자훈련 시스템이 잘 정비 되어 있다'고 조언했다.”면서 “지금 많은 미국교회들이 온라인사역 방향성에 대한 고민 즉 '우리 교회는 왜 이런 사역을 해야 하는가, 교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씨름하면서 온라인사역에 힘쓰고 있는 중” 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사역을 하는 미국교회현황을 소개한 계교수는 “새들백교회의 온라인 사역은 예배가 아닌 소그룹사역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세례를 제외한 5백여개의 사역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페북 교회광고와 게임플랫폼인 Twitch 예배 중계를 하고 있다. 특히 제자도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부족한 제자도 때문이다. 새들백교회는 현재 총 5800개의 온라인 소그룹이 있으며 소그룹 자체가 교회라고 말할 정도”라면서 “새들백교회의 온라인사역 방향성은 'anytime accessibility, real time delivery, anywhere availability, interactivity, multiple choices customization and personalization'의 5가지다. 새들백교회 온라인 소그룹은 곧 치유제”라고 밝혔다.

또한 계교수는 윌로우크릭교회의 데이비드 더밋 목사는 '과거에는 수천명에 다가가는데 수백만달러를 썼다. 우리는 이제 수천달러를 써서 수백만명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설교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계교수는 “우리는 온라인사역은 신경쓸 겨를도 없이 온라인예배도 버거운 교회가 많은 실정이다. 교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힘든 것이 온라인사역' 이라면서 “디지털 선교사역은 첫째, 개교회가 교회됨의 본질을 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가장 탁월한 장점을 온라인 사역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둘째, 소그룹은 '이렇게 해야 한다, 이것부터 배워야 한다'는 'have to'로 가지 말고 'felt need'로부터 시작한다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복음, 복음을 통한 자유함까지 경험하게 하는 참된 제자도를 심어줄 수 있다. 셋째, 온라인 ON –Demand 커리큘럼 사역까지 가야 한다. “ 고 제언했다.<최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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