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타이완의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입니다. 유난히 많이 내리는 겨울비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거의 모든 시간을 실내에서 지내다 보니 따스한 햇빛이 그리운 12월입니다. 저희는 광푸탕(光復堂)의 사역 환경에 적응하느라 조금은 정신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은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다시 여러분들께 그간의 보고를 드리고 새로운 중보 기도를 부탁드리기 위해 편지를 올립니다.

사역보고

1. 광푸탕 12월 사역 : 광푸탕의 성탄 사역 행사는 첫 주(12월 6일)의 세례식부터 어린이 주일학교 특송, 청소년부 특송 및 댄스(12월 13일), 성가대 특송과 성탄 선물 추첨 행사(12월 20일) 그리고 12월 마지막 주의 인도 희망학교 후원자 초청 및 광푸탕 인도 선교 15주년 감사 주일 예배까지 다양하게 진행됐습니다. 매 주일마다 큰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세례식 : 매주 저희 부부에게 결혼 예비 수업을 받고 있는 이홍(伊虹) 자매와 저의 1대1 양육 제자인 스홍(世宏) 형제는 지난 12월 6일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가 광푸탕에서 인도하는 첫번째 세례식이어서 개인적으로도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세례식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 한국요리 교실 : 안승교 선교사가 교회 전도 대상자 접촉을 위해 10월 부터 시작했던 10주간의 한국 요리 교실은 지난 12월 18일에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요리 교실에 참석한 분들 중에 몇 분은 저희의 초청을 받아들여 인도 선교 감사 예배(12월 28일)에 참석하고 점심 시간에는 그동안 배운 한국 요리 솜씨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믿지 않는 영혼들을 만나고 복음 전할 기회와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4. 1대1 성경공부 및 결혼 예비학교 : 홍치(宏棋) 형제(매주 목요일)와 스홍 형제(매주 토요일)는 여전히 저에게 1대1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David(智傑)형제와 이홍(伊虹) 자매는 이제 세 번의 수업이 남았습니다.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

1. 광푸탕의 부흥을 위해 : 광푸탕(光復堂)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매 주일 예배와 목요 기도회에 은혜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1대1 양육 및 결혼 예비 수업 : 1대일 양육과 결혼 예비학교 학생들이 말씀 안에서 성장해서 제자로 성장해 나가길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전교인 QT운동 : 광푸탕의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2121년 1월 1일 부터 말씀 묵상 (QT)운동을 진행합니다. 타이완 두란노에서 발행하는 중국어판 '생명의 삶'진도에 맞춰 말씀 묵상(QT) 운동을 추진하고 동시에 1월 첫 주부터 QT 나눔 소그룹을 통해 성도들이 계속 QT를 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제직 수련회 : 2월 28일 부터 3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광푸탕 직분자들과 예배팀을 대상으로 수련회(예배학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련회에 많은 직분자들이 참석하고 은혜로운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예배에 대한 관념이 바뀔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 기도제목

저희의 개인적인 기도 제목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속적으로 저희의 필요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1. 건강과 모금을 위해 : 저희 부부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후원금 모금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거주하는 지룽시에서 매일 55km 이상의 거리를 왕복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안전과 시간 활용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한국에 있는 자녀를 위해 :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으뜸이와 기쁨이의 안전, 생활 그리고 학업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성령님께서 두 아이들의 진로를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길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타이완에는 꽤 오랫동안 국외 유입 환자 밖에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주에 다시 국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저희 교회도 다시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여러분들과 저희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또한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로서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뵐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2021년 1월 1일
타이완에서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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