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유행이 계속되는 중에도 대부분의 교회들은 모임을 갖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미국 전역에 코비드-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1월에는 현장 예배를 실시한 교회의 수가 더 적어졌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 중에서 1월에 자신의 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실시했다고 답한 비율은 76%에 그쳤다. 이는 지난 9월의 87%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현장 예배를 실시한 교회의 목회자들 중에서도 예배 참석자 수가 감염병 유행 이전에 근접했다고 답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목회자의 31%는 2021년 1월의 예배 참석자 수가 2020년 1월에 비해 절반 미만이라고 말했다.

 

37%는 예배 참석자 수가 50-70% 수준이라고 말했다. 30%는 정상에 가까운 70-100% 수준이라고 답했다. 2%는 1년 전에 비해 현장 예배 참석자 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교회들이 지역의 상황과 교인 중 확진자 수에 기초해 현장 예배를 재개할 시점을 판단한다. 교회가 현장 예배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교인들은 자신들의 시간표에 따라 돌아올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복음주의 목회자들(12%)보다 세 배 더 많은 메인라인 목회자들(39%)은 1월에 현장 예배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난 여름과 비교했을 때 교인 중에 코비드-19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이 세 배 늘어났으며, 교인 중 코비드-19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거의 여섯 배 늘어났다.

개신교 목회자의 88%는 교인 중에 코비드-19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2020년 7월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28%였다. 교인 중 코비드-19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5%에서 29%로 높아졌다.

 

예배 참석자 수가 2백 명 이상인 교회의 목회자 중 51%는 교인 중 코비드-19으로 사망한 사람이 이 있다고 답한 반면, 예배 참석자 수가 50명 이하인 교회의 목회자 중에서는 15%가 감염병으로 사망한 교인이 있다고 답했다.

재정적 어려움은 작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교인 중 실직한 사람이 있다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50%로 2020년 7월과 비슷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들은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자신의 교회가 다른 이들을 섬기고 심지어 새로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한다.

목회자의 90%는 감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자신의 교회 안에서 사람들이 실질적인 방식으로 서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73%는 교인들이 지역 사회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고 답했다.

 

목회자의 88%는 과거에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사람이 새롭게 예배에 참석하거나 온라인 모임에 연결되었다고 말했다. 25%는 교인이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한 후 그 사람이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결단했다고 말했다.

목회자의 62%는 교회의 소모임이 어떤 형식으로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36%는 대면 모임을 갖는다고 답한 반면, 25%는 온라인이나 전화로 모임을 갖는다고 답했다. 33%는 현재 소모임을 갖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6%는 소모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감염병 유행 이전에 중고등부가 있었다고 답한 목회자 중 32%는 현재 모든 중고등부 활동이 대면 모임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25%는 일부 활동만 대면 모임으로 한다고 답했다. 22%는 온라인 활동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1%는 현재 온라인이든 대면 모임이든 중고등부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감염병 유행 이전에 아동부가 있었다고 답한 목회자 중 25%는 현재 모든 활동이 대면 모임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24%는 일부 활동만 대면 모임으로 한다고 답했다. 21%는 온라인 활동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30%는 현재 온라인이든 대면 모임이든 중고등부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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