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과천시의회 공무원 등을 포섭해 선거 등 시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류종우 과천시의원은 지난 16일 과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신천지의 위장단체 쉬캔(SHE CAN) 소속 40여명이 위장 전입해 선거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10분 자유발언 시간에 나와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을 통해 입수한 이들 명단을 보이며 “해당 명단을 일일이 대조한 결과,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고 당시 과천시청 공무원 3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공무원들은 “쉬캔에서 활동한 사실이 없으며, 신천지 신도도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류 의원은 또, 일부 시민이 정부의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공급계획에 반발해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인 과천시장 주민소환에도 신천지의 관여 의혹을 제기했으며,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류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과천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다음 달 4일 오전 5시30분 서울 중랑구 신내감리교회에서 부활절예배를 드린다. 교회협의회는 어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1년 교회협 부활절 맞이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홍정 총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드리는 두 번째 부활절 예배”라며 “텅 빈 공간에서 비대면 소통 방식으로 드리는 부활절 예배를 통해 다시 한번 자기 비움의 영성과 텅 빈 충만의 은총을 경험하자”고 말했다. 이날 부활절예배에서는 미얀마 성공회의 사제가 쿠데타 반대 시위 중인 미얀마 국민의 상황을 기도문 형식으로 소개하는 등 고통 받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기도를 모을 예정이다. 교회협의회는 한국교회총연합의 부활절 연합예배 참여와 관련해, 회원교단별 입장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하기로 했다.


●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가 오는 5월 16일 아시아주일을 앞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회원교회들의 연대를 요청했다. CCA는 지금까지 세계 인구 중 1억 10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모든 것을 멈추게 한 질병 앞에서 교회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욱 연대할 것을 부탁했다. 올해 아시아주일은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를 주제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신뢰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회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CCA는 이를 위해, 기도문 등 예배자료를 홈페이지에 공유하고 회원교회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 이스라엘에서 1900여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성경 사본 조각 등을 찾아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예루살렘 남부 사해 인근 유대 광야 동굴에서 발굴된 20여개의 양피지 조각에는, 구약성경 소선지서인 스가랴 본문(8:16~17)과 나훔 일부 구절(1:5~6)이 그리스어로 적혀 있다. 발굴팀은 이 조각들이 로마제국에 대항한 유대 항쟁 운동인 '바르 코크바의 반란'(132∼135년) 당시 이 동굴에 숨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굴팀은 성경 사본 외에도 1만5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바구니와 600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이라화된 여아 사체, 동전 등도 찾아냈다.

● 팻머스문화선교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아 '2021 미디어 회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어제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집중하며 건강한 미디어 소비를 권장하는 취지로, 캠페인은 '미디어 금식'과 '미디어 가려먹기' 두 가지로 진행된다. 선교회는 캠페인 홈페이지(media.ipatmos.com)를 통해 사순절 경건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목록을 제공하고 경건 서적과 세대별 묵상집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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