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아직도 온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할뿐 아니라 어렵고 두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오늘도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시는 여러분들께 임마누엘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느 선교지는 많은 선교사들이 떠나 얼마남지 않은 선교사들과 현지인 사역자들이 사역하고 있음을 듣습니다. 수리남도 네델란드 선교사들이 다 떠나가고, 대신 넘겨받은 현지인 사역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수리남의 현 상황은 검사자의 3-10%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많이 좋아진 상황으로 몇 주전부터 학교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가나안 중학교 소식

학교가 다시 시작 되면서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성경을 가르칠 기회를 주셨습니다. 매주 화요일엔 세 반의 학생들에게 금요일엔 열두 반의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들이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 믿고 하나님 약속하신 복을 받도록 그리고 저희들도 잘 가르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들 상황은 여러 번의 lockdown으로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또 마을에 환자가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마따 마을에서는 감염이 두려워 많은 교인들이 시내에 사는 자녀들에게 가 있거나 마을에 있어도 예배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이 가고 싶은 곳과 가야할 곳은 다 갑니다. 교인들이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모임을 가졌던 인디언 지도자들은 백신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방법으로 치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부누망'이라고 불리우는

전통적인 주술사들은 정글의 나무잎을 가져다가 술과 함께 몸에 부으며 주문을 외우며 치료합니다. 깊은 정글에서는 환자가 생겨도 치료하기 위해 시내로 데려오지 않고 마을에서 그냥 치료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자는 살고 약한 자는 죽게 됩니다. 그것이 자기들의 운명인 것으로 여기고 삽니다.

은철이 소식

박동실 선교사님께 은철이 소식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간접적으로 아래와 같이 답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확진되고 죽어가기에 온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환자들을 돌보는 삶을 통해 감사하시는 것 같습니다. 완치까지는 오핸 시간이 필요하니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오신 편지중 일부)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존에서 시작된 변이 코로나로 많은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너무나 급속한 확진으로 병실이 모자라고 미리 준비못한 산소로 병실을 기다리던 일들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제는 변이 코로나가 다른지역으로 옮겨 브라질 하루 평균 9만명이 넘었고 하루 3천명 가깝게 생명을 잃고, 회복이 되어도 후유증이 오래 가는것 같습니다. 아마존에서 확진된 여러 선교사님들이 은철이를 포함하여 많이 회복되어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협력 선교사를 위해 저희가 내년에는 만 70이 됨으로 공식적으로는 은퇴할 나이가 됩니다. 협력하고 후임할 선교사 가정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여전히 기도해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보내주시도록 계속 기도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23일
수리남에서 안석렬, 이성옥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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