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 유튜브 채널 Commonwealth Club of California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한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종교의 자유에 공격을 받아도 신앙을 포기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11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에 소재한 리젠트대학교 쇼채플(Shaw Chaple)에서 진행된 졸업식 연설에서 “미국의 건국의 뿌리는 유대-기독교적 가치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를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의 종교적 자유가 정부로부터 더욱 공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은 '좋은 미국인이 되는 것'과 동떨어진 의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필요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나님을 예배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나라에서 살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여기 뒷마당에서도 종교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사회도 종교의 자유 없이는 정당성이나 도덕적인 성격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 경제, 무역 정책의 전열을 넘어 미국의 건국 가치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막는 전투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보수 기독교에 적대적인 이들과의 '중간지대'를 찾으려 하거나 이념적인 적들과 합의하는 것에 반대한다. 종교적 자유를 부정하면서 다른 식으로 선함을 주장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거대한 생명력'으로 종교적 자유를 행사해야 하며, 이곳 가정에서부터 이를 지켜야 한다. 무신론의 창끝에 우리가 신앙을 실천할 권리를 훼손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 종교의 자유 우선시 하지 않아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달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종교 자유의 문제를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에 관해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가 재임하던 지난 4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와 국무부는 전 세계의 종교 자유 증진에 가장 큰 가치를 두었다. 우리는 이것이 독립적 권리로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종교의 자유가 확대되는 지역의 국가들은 더욱 번영하며, 그곳의 국민들은 더욱 안전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했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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