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ndor.com, bk.com 캡처


동성애자를 포함한 성초월주의자(LGBTQ)를 위한 행사가 많은 6월 들어, 이들을 겨냥한 전 세계 유명 제품들이 신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퀴어문화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어 기독교인들이 올바른 분별의식 등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 기독문화 사이트 데니슨포럼은 최근 켈로그사가 6월을 맞아 LGBT 테마 시리얼을 발표했다고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간편한 아침 식사로 자리잡은 켈로그 시리얼을 판매하고 있는 켈로그사는 LGBT 미디어단체 글래드(GLAAD)와 유명 어린이 애니메이션인 러그래츠와 협력, LGBT용 동영상을 공개했다.

러그래츠는 니켈로디언에서 방영된 미국의 유명 텔리비전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야! 러그래츠'라는 이름으로 공중파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이번 LGBT용 동영상에는 주인공의 어머니 베티가 레즈비언 싱글맘이 등장하고 엄마와 아빠가 각각 두 명, 트랜스젠더 등이 출연한다. 캐릭터 중 한 명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을 바꿀 때 생긴 흉터까지 보여준다.

버거킹, LGBTQ단체에 버거 판매금 기부

또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업체 버거킹이 치킨버그 판매 수익금에서 최대 25만 달러를 LGBTQ단체에 기부한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9일 전했다.

버거킹은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에 “#ChKing이 LGBTQ+ 권리를 말하다!”라고 공개한데 이어 “신제품 치킨버거인 ChKing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미국 최대 성초월주의 지지단체인 HRC(인권캠페인)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지난 3일과 30일 사이에 판매된 'ChKing' 한 개당 40센트(약 440원)를 HRC에 기부했다면서 최대 25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62만 5000개의 치킨버거를 판매하면 달성 가능한 금액이다.

버거킹, 기독 정신 칙필레 은근 조롱도

버거킹은 더불어 '일요일'에도 제품을 판매한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되고 주일에 문을 닫는 패스트푸드 체인인 '칙필레'를 은근히 조롱하는 투의 광고문안을 발표했다고 CP는 지적했다.

이에 뉴스맥스 진행자이자 전 트럼프 캠페인 스태프였던 스티브 코르테즈는 칙필레의 주일 휴무 정책을 은근히 비판한 버거킹에 대해 “이 회사는 기독교인(그리고 다른 종교인)을 조롱하고 기독교인 사업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과거 칙필레의 댄 케이시 CEO는 동성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친동성애자들에게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케이시는 평등법 통과에 반대하는 자선단체인 '전미기독교자선재단'(National Christian Charitable Foundation)을 후원해 왔다.

주요 기업 400여개… HRC '평등법 지지를 위한 기업 연합'에 서명

한편, 평등법 지지자들은 성초월주의자에 대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광범위한 입법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법안 반대자들은 이것이 종교 자유와 여성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한 400개가 넘는 주요 기업이 HRC가 주도하는 '평등법 지지를 위한 기업 연합'에 서명해 왔다. 버거킹은 수 년 동안 성초월주의자 활동을 매우 분명하게 지지해 왔으나, HRC의 평등법 기업연합 회원은 아니다.

HRC, 성경적 성‧결혼 고수&동성애 반대 미션스쿨에 인증 박탈 촉구

HRC는 평등법 지지 외에도, 바이든 행정부에 성과 결혼에 대한 성경적 신념을 고수하고 동성애에 반대하는 기독교 학교의 인증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또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소년이 여학생 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경쟁하는 것을 막으려는 주정부의 노력에 꾸준히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다.

그러나 보수 정치 평론가인 폴 조셉 왓슨은 HRC와 버거킹의 협력 관계를 비판하며, HRC에 대해 “아동 성전환을 지지하는 급진 LGBT 로비 단체”라고 표현했다.

한편 버거킹은 지난 2014년 동성애자 축제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게이 프라이드 와퍼'를 출시한 바 있다. 버거킹은 퍼레이드 경로를 따라 참석자들에게 5만 개 이상의 무지개 왕관을 나눠주기도 했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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