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64.6%는 “국가보안법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발의된 국가보안법 폐지와 김일성 회고록의 국내 출판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64.6% “국가보안법 유지되어야 한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64.6%가 “국가보안법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국보법이 “폐지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8.6%, “잘 모르겠다”는 16.8%였다.

국보법 폐지 반대 의견은 전국과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에선 국보법 폐지 반대가 71.2%에 달했다. 광주·전라에서도 61.4%였다.

연령별로도 30대에서 반대 의견은 70.0%에 달했으며, 20대에선 63.7%로 나타났다.

김일성 회고록 국내 출판 반대 55.3%

북한의 독재자 김일성의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에서 출판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55.3%는 “날조된 허위 기록으로 국가보안법이 무력화되기 때문에 판매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표현의 자유이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28.7%, “잘 모르겠다”는 16.0%였다.

김일성 회고록을 판매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에선 “판매 금지” 의견이 67.1%에 달했다. 광주·전라에서도 “판매 금지”가 48.2%로 “허용해야 한다” 33.4%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판매 금지” 의견이 70.3%, 30대 56.3%, 50대 55.8%, 20대 47.5%로 나타났다. 반면 40대에선 “판매 허용”이 46.0%로 반대 38.4%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6월 9일(수)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였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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