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 이대학선교사가 몽골선교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2> 지난 7월1일 제2회 선교지수 연구개발포럼에서 몽골선교지수가 발표된후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한인선교사지원재단(사무총장:김인선 장로)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한인세계선교사회,한인세계 선교사지원재단, camp 200과 함께 지난6월1일 분당 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유기성) 비전센터에서 제2회 선교지수 연구개발포럼을 열고, '2021 몽골 선교지수'를 발표했다. 선교지수(Mission inDex)는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선교역량 강화를 위해 선교지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여 선교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지표로서 2019년1월 조사 연구를 시작하여 몽골지역선교지수를 처음으로 발표하게 된 것이다.

김인선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감사예배에 이어 2부 오픈포럼에서는 윤순재 총장(주 안대학원대학교)의 키노트 발표 후에 이대학 선교사 (몽골선교지수코디네이터, 몽골선교사)가 몽골 선교지수 조사자료를 발표했다. 이어서 강오트공 목사 (재한몽골교회연합회 회장)가 몽골선교 최우선10대 과제 선정을, 전성진 선교사 (남아프리카)가 국가 선교지수 조사연구 표준모델을 각각 발표한 후 김은홍 교수 (백석대)가 선교지수 연구개발에 관한 총평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몽골에는 46,331명의 복음주의 기독교인(전체인구의1.4%, 2020년 몽골복음주의연맹 조사)이 있으며, 이 숫자는 몽골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한다. 또한 몽골에는 674개 이상의 교회와 440명의 안수받은 목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0년 몽골복음주의연맹 조사에 참여한 568개 교회 중에서 265개 교회는 수도 울란바타르에 있으며, 나머지 303개 교회는 지방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지방 전체 330개 군 단위 행정지역 가운데 아직 교회가 없는 군지역은 172개 지역이나 되며, 서부의 고비알타이와 바양얼기 도에는 거의 모든 군 지역에 교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몽골의 10대 우선 사역 과제를 보면 몽골 목회자들은 첫째, 복음 전도와 교회 개척, 둘째,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사역의 활성화, 셋째, 목회자들에 대한 전인적인 돌봄, 넷째, 이단 대응을 위한 협력, 다섯째, 몽골 사회전분야에 영향력을 미치는 기독교 지도자 양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기독교 수용성 지표를 보면 2010년 7월 법률 개정 이후 몽골 국내 종교기관을 통해 외국인이 종교 사역을 목적으로 몽골에 입국하는 것이 허용되었고, 법적으로 전도에 제약이 거의 없고 현지 종교와의 갈등도 많지 않은 편이다.

이번에 발표된 2021 몽골 선교지수는 인터넷 사이트(mindexw.net)에서 3개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한인선교사지원재단측은 향후 비교적 기독교 역사가 짧은 국가부터 5~10 개국으로 조사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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