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 교회 첨탑 철거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십자가를 없애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서울시가 강풍에 취약한 교회 첨탑을 전수조사해 철거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교회 첨탑 철거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0일 전했다. 마치 교회를 지원해주는 내용처럼 들리지만 십자가를 철거할 뿐 재설치에 대한 지원 계획은 없는 상태여서 일각에선 형평성에 어긋나 교회를 위험시설로 낙인찍고 십자가를 없애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3일 서울시는 서울 소재 교회 7,919곳을 대상으로 교회 첨탑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와 합동 안전 점검을 거쳐 위험 등급을 받은 교회 첨탑에 대해서는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해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재설치 지원 없이 교회 십자가가 철거될 위기에 처한 소형 교회 목회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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