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물품 전달식. 왼쪽: 맹주완 극동방송 총무이사 / 오른쪽 :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충북협의회 김은자 회장

국내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1억 5천여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하다.

롯데푸드, 룻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이마트, 동원그룹 등에서 기부물품을 지원하다.

국내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구호물품 지원이 극동방송을 통해서 최초로 이뤄졌다.

극동방송은 어제(8월 29일) 오후에 이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1억 5천여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 국내 최초로 구제물품을 전달한 극동방송
최근 벌어진 아프가니스탄의 사태 속에 미라클 작전을 통해 기적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났다.

이들이 충북 진천에 있는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것은 지난 8월 27일 금요일이었다. 낯선 타국으로 들어온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많은 이들에게 기저귀와 분유 등 유아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가운데 극동방송은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이들을 돕는데 발 벗고 나섰다.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기업들의 동참을 요청하며 직접 뛴 결과 불과 하루 만에 약 10톤에 해당하는 구제물품들을 모으는 기적을 이뤄냈다.


■ 하루 만에 23개의 업체가 참여, 49가지의 품목으로 10톤의 물품이 모아지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이마트, 동원그룹 등 국내 업체 23곳이 참여했으며, 구호물품에는 마스크와 소독제, 남녀의류, 아기기저귀와 분유, 식료품, 과일 등 49개 품목이 포함됐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많이 왔기에 기저귀와 이유식, 분유 등의 유아용품과 여성들의 위생용품 등도 세심하게 신경 써서 구제물품을 선정했다. 또한 100명이 넘는 영유아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장난감도 제공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이들은 대부분이 무슬림임으로 아프간인들이 먹을 수 있는 할랄 푸드를 긴급히 찾아 제공하는 섬세한 배려도 보였다.

이들이 입국한 날짜는 8월 26일 목요일,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날짜는 그 다음날인 27일 금요일이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한 날짜는 29일 일요일이었다.

극동방송은 특별기여자들이 한국에 입국한 후 불과 4일 만에 약 1억 5천만 원에 해당하는 10톤의 구호물품을 순식간에 모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또한, 구호물품을 큰 상자에 차곡차곡 넣어 포장하는 일부터 운송과 전달까지 모두 극동방송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함께 사랑을 전달했다.

■ 아낌없는 사랑으로 이뤄낸 기적
이번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0명의 국내 입국 후 즉시 이들에게 구제물품을 전달한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기독교의 근본정신인 예수님의 사랑을 이들에게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그저 보금자리를 잃고 떠나온 이들에게 따스하게 손을 내밀어 그들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보다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여 작은 비누부터 여러 가지 생필품들과 어린아이들의 장난감까지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경험한 저로서 가만있을 수 없었습니다. 옛날 6.25 전쟁 시절 저도 미군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까지 갔다 와 이 자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전쟁으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돕고 싶은 마음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올랐습니다. 부디 이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여한 업체들도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재빠르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아프가니스탄 입국자들의 빠른 정착과 심리적인 안정에 우리들의 작은 기여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바람이 컸습니다. 그렇기에 기쁨으로 기꺼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극동방송에서 펼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구제물품 기부는 민간 기업들의 아낌없는 헌신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극동방송과 기업들의 같은 목적, 한마음이 이뤄낸 기적이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달래며 그들의 필요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인도주의적인 구제와 긍휼이 어우러져 멋진 협업을 이룬 아름다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다음은 이번 구호물품전달에 함께한 기업들이다.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광동제약, 이마트, 육아방송,
신원에벤에셀, 취영루, 프뢰벨, 하림, 아일랜드 C.C, 동원그룹, 성심당, 주원산 오리, 베베드몽, (주)그리심, 153웨더, (주)네이처셀, (주)한닭, (주)미진시스템, 레드캡투어, 한국교육시스템, 동아오츠카

<기자세공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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