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하시는 김영재 목사

지난 16일 토요일 프라미스교회(최승혁 목사)에서는 교회협의회(회장 백성봉 목사)와 목사회(회장 유희동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 앞서 목사회 총무로 있는 이재광 목사의 인도로 신동욱(목사회 부회장)의 기도와 모재한 목사(존스보로한인교회 음악목사)의 특송이 있었다. 이어 교회협의회 회장 백성봉 목사는 신학생 시절 자신의 은사이자 강사인 김영재 목사를 소개하였다. 김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합동신학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기독교 교회사>, <기독교 신앙고백> 등을 저술하였으며, 이날 “기독교 신앙과 신앙고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강의 내용은 김영재 목사가 저술한 교회사에 바탕을 둔 기독교 신앙의 역사적인 흐름과 또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앙고백을 통한 교리의 정립 과정을 강의했다.


그는 “교회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사건인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교회는 많은 교파로 분열되어 왔으며 20세기에 이르러 선교를 위한 교회연합을 추진하는 WCC가 출범 되었으나 얼마되지 않아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주도하게 되었고 교회들의 전통과 특성을 부인하는 결단을 하게되어 신앙고백을 소홀하게 다루었으며 교회는 안팍으로 신앙적인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갖게 된 각자 교회의 신앙고백을 덮어 둔다면 교리없는 교회로써 교회 안팍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가르침과 이단적안 활동에 대한 저항이나 변증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교회가 될 수 밖에 없다”며 강의를 시작하였다.”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이요,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에 응답하는 신앙공동체”라며 “신앙고백으로 세워진 교회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구하고, 믿는 신앙을 가져야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교회사적인 신앙고백과 성경에서 말씀하는 기독교 진리를 주제별로 구분하여 고백하거나 논의하는 신앙고백서와 신앙의 주체인 사람이 신앙의 대상과 내용을 어떻게 믿고 받아들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지와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를 설명하는 요리문답서에 대해 강의하였다.

계속해서 “교회역사와 신앙고백”, “성경과 전통 이해의 유형”, “교리없는 기독교를 내세운 계몽사상과 경건주의”, “교회연합 운동과 신앙고백” 그리고 “청교도 신앙에 영향을 받은 한국교회의 신앙전통 그러나 전수되지 않은 한국 목회자들의 정치의식” 등을 강의하였다.

특히 “청교도의 칼빈주의자들은 합리주의자들이 환영한 알미니안주의를 반대했으나 많은 복음주의자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19세기를 지나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미국이나 유럽이 산업화와 도시화가 촉진되면서 불안정한 사회계층이 증대 되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진화론과 과학주의 그리고 자유주의 신학으로 인해 교회를 이탈하는 교인들이 많아져 가고 종교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일에 하나님 중심 신학을 말하는 개혁주의 교회보다는 신앙의 결단을 촉구하는 침례교회나 감리교회가 더 민첩하게 대응하여 성장하게 되었다.”며 “또한 회개와 회심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는 성화의 설교는 윤리적인 설교에 그칠뿐이고 그러한 설교와 신학으로는 회심은 물론, 성도의 각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교회는 성장을 멈추고 쇠퇴할 수 밖에 없다” 고 강조하였다. 김영재 목사는 끝으로 “교회의 연합운동은 교파 교회들과 분열된 교단사이에 서식하는 이단들과 사이비종교들의 정체가 들어나게 하는 역할도 할 것임”을 강조하며 교회들이 영성개발만 강조하지 말고 성령충만을 간구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전하였다.


강의 후에는 유희동 목사의 인도로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유희동 목사의 축도로 세미나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제이모 기자>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