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기독교학술원 포럼에서 김성원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성경적으로 대응하는 교단과 교회의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이 시대에 신학자의 거듭남과 영적갱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교계와 신학교의 개혁을 요청했다.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박사)은 지난 12월3일(금) 서울 양재온누리교회에서 <기독교 세계관-포스트모더니즘과 기독교>를 주제로 제90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영한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종걸 교수(한국침례신학대)가 <포스트모더니즘과 복음주의기독교 >를 주제로 발제하고, 김성원 교수(서울신대)와 정기철 박사(전 호남신대)가 논평했다.

이날 김영한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은 미국에서 60년대 시작하여 사회, 정치, 예술,문학, 종교, 윤리, 철학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종의 지성적 문화운동 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긍정적 측면은 다양성, 감성. 타자 및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부정적 측면은 전통의 부정, 윤리도덕의 해체, 혼합 영성 및 기독교 유일성의 부정을 들 수 있다.

탈구조와 파편성, 다양성, 탈합리를 추구하는 사상적 흐름인 포스트 모더니즘은 인간 이성보다 욕망, 충동, 감성을 중요시하고, 합리적 자아보다 감성적, 미적 자아를 앞세우고 있어 기독교에 있어 큰 도전과 위기인 동시에 복음증거를 위한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고 전제했다.


이어서 김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은 종교개혁의 전통을 계승한 정통 복음주의 기독교다. 후기 현대는 종교다원주의와 해체주의 그리고 뉴에이지 운동로 인해, 진리, 가치와 의미가 퇴색되어 시대를 이끌 주도적 정신과 사상이 없어져버린 시대”라면서 “성경적 복음주의만이 이 시대를 극복하고 인류를 구원으로 이끌 수 있다.” 고 포럼의 배경을 소개했다.


발제를 시작한 김성원 교수는 “복음주의는 성경이 최고 권위임을 믿고 십자가를 믿음으로 주어지는 중생의 개인적인 체험을 강조한다. 복음주의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삼으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할 책임이 있으며, 복음전도는 교회가 가장 긴급하게 해야할 사역임을 주장한다. 또 사회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말씀의 체험과 실천을 강조한다.”고 요약했다.


이어서 김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시대에 복음주의 기독교의 과제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철저히 인정되고 고백되며 선포되어야 하며, 구속사적인 세계관과 복음의 사회적 적용을 강조해야 한다. 또한 종교다원주의와 뉴에이지 운동, 해체주의가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 시대에 영을 분별하는 은사와 함께 성경적 영성의 회복을 강조해야 한다.

쾌락과 이기주의가 바람직한 가치로 추앙받는 시대에 복음주의는 도덕성 회복을 강조하고 실천해야만 한다.”면서 “포스트모더니즘에 성경적으로 대응하는 교단과 교회의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여기에는 신학자의 거듭남과 영적갱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복음주의 중심의 대처와 신학교의 개혁을 강조했다. <최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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