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드리는 선교지 소식
선교 동역자님!
그 간도 평안하시지요? 라는 인사가 이번에는 더욱 간절함으로 다가옵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우리 아이티가 지난 2010년의 대지진 으로 큰 어려움을 겼었는데, 얼마 전에 대형 태풍' 허리케인 매튜'로 인하여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지진때는 특정지역에 일어난 반면에 이번 태풍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피해를 주어서 더 심각합니자. 언론에 보도된것 처럼 Jeremie 와 Las Cayes 의 피해가 심각하고 다른 지역도 피해가 큽니다.
우선 선교지 소식을 말씀드리면, 캠퍼스 사역은 새로 개척한 UNIV INUKA의 성경공부 모임이 11월 부터 시작되는데 순모임으로 잘 연결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미션스쿨은 이제 넓이와 깉이를 더하는 비정규학교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파트너 선교사를 기도하고있습니다.교회개척은 이번 태풍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잘 극복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위성 신학교(UWDC)를 새롭게 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이 민족을 말씀으로 세우는 주역들이 되게하시고, 필요한 재정도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선교지 소식은 허리케인 매튜로 인한 소식을 중심으로 드리겠습니다.
저희의 선교적 전략지역인 캄포의 비전센터 예정지가 완전히 물에 차서 공사 중이던 담들이 무너지고 주위의 마을들이 산사태로 내려온 바위 돌, 자갈, 토사와 집들의 침수로 인하여 상당히 하루를 연명하기가 힘든 상황들입니다. 곧 콜레라가 창궐 할 것 같아서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지진 직후 제자들과 순례전도중에 한 주간의 노력 봉사의 인연으로 세워진 북서쪽 끝단의 Jean Label 의 최초의 협력 개척교회 Jean Rabel Baptist Church 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피해가 심한 Jeremie가 고향인 제자 맥켄지가 향후 비전센터 섬김이로 훈련받고 있는데 가족과 친척들의 안위가 궁금해서 다녀오며 전한 소식은 더욱 가슴 아픕니다.
동역자님!
이번 태풍으로 헐벋고 굶주린 이들에게 긴급구호가 필요합니다. 쌀, 밀가루, 식용유와 식수 등이 너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무너진 교회를 도와서 “심리적 공항상태”로 무너진 이들과 같이 울고 아파하고 싶습니다. 나누고 섬기는 사랑의 실천, 사랑의 혁명, 예수 그리스도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도움을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집들이 물이차고 무너져서 축사에 동물을 몰아내고 그곳에서 집단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강팍히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지지 말고(신15:7)
1.허리케인 매튜 이야기: 캄포 현장 이야기
태풍으로 물이 차서 차량 진입이 힘들어 멀리서만 바라보고 기도하고 되돌아 오기를 이틀 만에 다시 찾은 캄포. 단순히 물이 차서 물만 빠지면 되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물이 빠진 캄포센터 주변 마을은 거의 개천 같아진 도로에, 무너지고 흙으로 덮어진 가옥들 ,움푹 파인 곳의 물을 가져다가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주민들....,
정말,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모아서 기도하게 했던 캄포 비전센터!
이 민족의 진정한 변화는 건물이나 도움이 아닌 '하나님의 그 한사람'을 통하여 소망이 있기에, 캄포의 공간이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못자리판으로 그리고 그 훈련된 자들을 아이티 전역으로 열방으로 실어 나르는 나룻배로, 전인격적인 사람으로 Healing 되는 사랑방으로 드려지기를 기도하며 기쁨으로 준비하게 하시고, 더디지만 바르게 가는 것에 조급해하지 않고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캄포의. 미래에 그려질 그 모습을 기대하며 기도를 모으고 생각을 모으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이티 민족복음화의 거룩한 꿈의 잉태 공간이 될 캄포비전 비전센터의 담벼락 공사를 그렇게 진행하였고, 다음 달부터는 유치원 공사를 진행하며 하나님이 주신 설계대로 진행하려는 부푼 마음이었는데,.너무 많이 무너진 담벼락, 함몰되어진 유치원 기초공사장을 보며 며칠간은 거의 '심리적 공항' 상태였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캄포센터와 주변의 허물어진 마을을 보며 현재 상황도 힘들지만 곧 이어질 콜레라의 확산이 염려됩니다. 마을을 돌며 현지인들을 위로하지만 가진 것이 없어 미안한 마음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의 은혜를 기도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부족한 선교사를 바라보며 기대하는 이들과 같이 울며 아파하고 이 고비를 넘기도록 기도해주세요.
▲토사로 인하여 일미터 이상이 덮힌 가옥 ▲도로인지 개천인지 분간이 안되는 유실된 도로
▲도로와 개천(?)으로 나누어진 도로
캄포 비전센터의 담벼락 공사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무너져서 흔적만 있다.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후원하신 동역자들의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오르며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2.허리케인 매튜 이야기 : 북서쪽 땅끝마을 Jean Rabel 이야기
아이티 영적 첫 사랑의 교회가 완전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일어 설 것입니다.
건물은 무너졌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더 강인해졌을것 입니다. 아이티 남부의 '제레미'와 '느까예' 지역이 태풍 피해가 심한 지역이지만 아이티 전역이 피해지역 입니다. 오히려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지역들이 더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는것 같습니다.2010년 8월에 지진후 여름 단기팀 사역을 마무리하고, 제자들 고향 중심으로 거리순레전도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만났던 허름한 창고 같았던 Jean Rabel Baptist Church, 그 자리에서 기도와 마음과 생각을 모아서 재건축을 결정하고 완공을 도왔던 그 교회가 이번 태풍에 거의 무너졌습니다. 태풍으로 고향집이 걱정되어서 차량이 다닐 수 없어서 오토바이로 고향에 간 John smy 가 도움을 요청하며 보내온 사진들입니다.
3. 허리케인 매튜 이야기 : 제레미아 이야기
지난9일 주일 예배후에 눈물을 글썽이며 제레미야가 고향인 제자 맥캔지가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제레미야 비전센터 책임자로 예정되어있고,미션스쿨 교사와 찬양팀과 신학교 학생으로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형제인데, 고향에 부모님은 연락이 되는데 다른 가족들은 전혀 소식을 모른다며 내일부터 길이 열리니 고향에 다녀오겠다며...그래서 들고 갈 수 있는 만큼의 생필품과 약간의 용돈을 챙겨주고 가서 자세한 소식을 주면 도울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돌아서서 가는 그 모습이 너무 안스러웠습니다. 주님 저들의 마음을 채워주소서!
기도제목
a. 자연 재해에 완전 노출되어 힘들어 하는 아이티가 하나님께 완전히 노출되어 이번 태풍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게하소서.
b. 새롭게 개척된 UNIV INUKA가 순모임이 정착되게하소서
c. 미션스쿨 넓이와 깊이를 더할 파트너 선교사를 보내주소서
d. 태풍 피해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큰 개척교회를 지켜주시고, 무너진 교회를 세워 주소서.
e. 위성신학교(UWDC)를 하나님의 군사로 이 민족의 영적인 리더를 세우는 학교가 되게하소서
f.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꿈인 캄포 비전센터에 11월에는 유치원 착공이 되게 하소서
g. 이성한 선교사의 회전근계 파열의 치료를 인도하소서.
후원안내
#SOGEBANK, HAITI (예금주: PMEH); 416008316 Swift no: SOGHHTPP
#국민(박동한): 584102-01-428675,
#신한(박동한): 332-02-086875
#B.O.A(Dong Han Park): 381011995344(미국)(Routing no:026009593,Swift no: BOFAUS3N)
#기부금처리 가능: 협력사역 기관인 굿파트너즈(www.goodpartners.or.kr) (사)굿파트너즈, 신한 140-009-590391, 비고-아이티 박동한 선교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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