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줄 왼쪽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제선 목사, 고영용 목사, 최낙신 목사, 서삼정 목사, 서옥자 사모
세계복음화협의회(총재 서삼정 목사)가 주최하는 구소련 독립국 10개국 연합선교사 수련회가 오는 6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 그루지아에서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서삼정 목사를 강사로 열린다.
주강사로 서게 될 서삼정 목사와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쟌스크릭한인교회 원로 목사), 사무총장 이제선 목사(순복음은혜교회), 서기 고영용 목사(스와니 순복음교회)를 만나 이번 선교사 수련회의 진행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대담은 주로 서삼정 총재가 맡아 진행되었다.
이번 선교사 수련회의 주제는?
주로 '선교사의 영성'에 맞추어 진행될 것이다. 오전과 오후 전체 8회의 세미나를 맡았다.
어떤 일을 할 때 우리는 방법론을 고민하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있다. 선교사의 방법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시되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닫는 영적 민감함이 생긴다. 어떻게 성령의 음성을 듣고, 깨닫는 지 나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가르칠 생각이다.
같이 집회를 인도할 강사진은?
김만우 목사(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 원로 목사), 황상호 목사(러시아 은퇴선교사), 서옥자 사모(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윤형중 선교사(실크로드 포럼), 정흥기 선교사(루마니아), 탁수연 선교사(이집트), 정성현 선교사(SEED 코리아), 장영호 선교사(GP), 소윤정 선교사(ACTS) 등인데, 전체특강과 선택강의로 진행된다.
선교사 수련회를 다년간 인도하셨다. 집회를 통해 선교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나로서도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서 일주일을 소진하고 오는 사역이다. 선교사들의 집회 시작 모습과 돌아갈 때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다. 지친 그들의 모습이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지고 가는 것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또한 집회에서 돌아오면 선교사들로부터 많은 이메일들을 받는다. '열매가 없어 사역을 접으려고 했는데 다시 시작할 도전의 힘을 얻었다'는 내용들을 받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사역의 비전은?
KWMC의 중앙아시아 지역 의장이다. 책임도 있어서 늘 관심을 가지고 이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관찰하는 중에 세 가지 문제점을 보았는데 그중 하나가 선교사들의 체류 신분에 대한 불안함이다. 이런 문제의 해결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이슬람의 교육정책이 중동을 벗어나 중앙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회교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강력한 회교권 진출로 선교사들의 사역이 위축되는 위기를 겪고 있다. 끝으로 선교사들의 자녀문제이다. 중앙아시아의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한데 이 점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오래 머물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러한 점들이 해결되는 사역을 모색하고 싶다.
이번 집회에도 큰 은혜를 끼치고 오시길 ….
(서옥자 사모) 선교비 충당을 위해 애쓰는 교회의 여선교회에 감사할 따름이다. 너무나 수고스럽게 바자회를 하는 것을 보면 선교 여행, 이젠 고만 가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몽골서의 집회시, 선교사들의 영적 재충전을 목도한 이후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는구나'하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교회서 매일 부르는 찬양인데도 선교사들과 같이 부르는 찬양은 남다르다.
(서삼정 목사) 2000년부터 계속해서 외친 것이 '기독교는 움직인다' 이다. 즉, 복음이 필요한 곳을 향해 기독교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각 나라를 다녀보면 한국의 교회가 힘이 있고, 넉넉한 만큼 선교지의 선교사들이 힘이 있진 않더라. 한국은 더 선교에 집중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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