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동남부지부(김정희 회장)가 지난 12월 2일 애틀랜타 한인복지회에서 창립 15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날 장영일 총장(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이하 GCU)가 '미주 한인사회에서의 흥사단 활동'을 주제로 강연하며 “도산 정신의 실천 방안이GCU가 추진 중인 '성령사관 아카데미'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장 총장은 “흥사단은 선구자적이고 예언자적인 나라 회복 운동을 전개했다. 그 설립 목적은 일제에게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 우리 조국을 세계 역사를 선도하는 영향력 있는 선진국으로 발전하도록 계몽하는 데 있었다”고 정의하고 “도산 선생의 '나부터 공부하자, 나부터 청결하자, 나부터 정직하자'는 구호는 겸손과 정직과 사랑의 덕성과 함께 조국 광복의 기초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도산은 미국인들이 한국인에 대해 넉넉히 독립국을 운영할 국민이라고 여길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는 목표 아래 서번트 리더십의 시범을 보였다”면서 한국 사회 및 교회 위기를 돌파하는 대안으로 GCU가 기도, 말씀, 경건 훈련으로 무장된 소수정예 영적 사관생도를 훈련하는 '성령사관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박선근 좋은이웃되기운동 대표는 “도산 정신인 '충의용감' 중에서 용감에 대해 늘 감동을 받는다. 그 정신을 현실에 맞게 확산시켜야 할 시점이다. 예를 들어 한민족이 미국사회에 더욱 당당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퇴폐마사지업소와 같이 한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자들을 고발하는 용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은 “흥사단의 정신인 단결과 화합을 통해 전 세계 곳곳까지 모범적인 역할을 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김정회 회장은 흥사단 동남부지부는 주요 사업으로 흥사단 미주위원부 연합총회 개최, 미주 청소년 한국탐방 및 해병대 입소훈련 실시, 청소년 장학금 지급, 청소년 농구대회 지원, 미국선거 유권자등록 및 선거참여운동실시, 귀넷시니어센터 태권도 지도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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