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가 “나의 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행20:24) 이란 주제로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시카고 소재 여수룬 교회(전성철 목사)에서 열렸다.
28일 오후 8시, 총회장 전성철 목사의 사회로 총대들이 8개 노회기를 앞세워 입장했으며, 장로부총회장 김광일 장로(휴스톤 한빛교회)가 개회 기도를 드렸다. 이어 부총회장인 전병두 목사(오래곤 유진중앙교회)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전병두 목사는 “바울처럼 우리도 예수를 만난 후 복음 앞에 겸손히 사명을 받은 자로서 고난과 역경의 길, 복음 전파의 길을 걸어가자. 날마다 예수를 만나는 사건이 있어야 우리는 이 사명을 다 할 수 있다. 예수와 함께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는 교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예배는 총무 윤대식 목사의 헌금 기도 후 증경 총회장 박대근 목사가 축도하며 개회 예배를 마쳤다. 이날 모아진 헌금은 선교사 가족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였다.
계속된 회무처리에서는 회원 호명 후 총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임원 선거가 진행되어 전년도 부총회장인 전병두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하였으며, 부총회장에 박재철 목사(휴스톤 나사장로교회), 서기 박순철 목사(벨뷰 동부장로교회), 부서기 이응도 목사(필라 초대교회), 회록서기 윤덕곤 목사(얼바인 브릿지교회), 부회록 서기 조영구 목사(피스토스 한인장로교회), 회계 김봉재 장로(뉴저지제일장로교회), 정동호 장로(델라웨어 사랑의 교회)가 총회를 섬길 새 임원진을 각각 선출되었다.
총회 이튿날인 29일 오전에는 전성철 목사(직전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되었으며, 한국고신총회세계선교본부장인 이정근 목사가 예배를 위해 기도하였다. 고전 11:23절의 말씀을 가지고 전성철 목사는 “성찬의 의미는 창조와 구속에 감사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고난은 성도의 연합과 교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한몸임을 확인하고 천국에서 있을 온전한 잔치에 소망을 갖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 함께 구속 사역의 증인된 삶을 살자”고 권면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10월 27일(월)에는 제30회 총회를 축하하는 만찬 행사가 시카고 근교 Prospect Heights Comfort Inn 회의실에서 열려 역대 총회장들의 영상을 통한 축하메시지와 총회장 전성철 목사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이어서 총회가 30회까지 이어오는데 공로가 인정된 박재영 증경총회장, 신현국 증경총회장, 김만우 증경총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으며, 이창우 장로, 이윤태 은퇴장로, 김봉재 장로에게 공로패가 증정되었다. 또한 윤대식 목사, 샬롬치과병원 원장 우상민 장로에게 총회를 위한 수고가 인정되어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27일 오후부터 시작된 특강에는 '베드로처럼 사는 인생'이란 제목으로 부산에서 샬롬 치과를 운영하며 매년 해외 선교사역으로 치과 진료를 하고 있는 우상민 장로의 간증 시간과 고려신학대학원장 김순성 박사의 “왜 아직도 고신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목회 특강이 있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30회 총회를 기념하는 음악회도 열려 바디워십, 합창 및 독창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재미고신의 30년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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