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석교인 100명 미만의 소형교회 목회자 2명 중 1명은 교회의 현 상태 유지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신학대학원대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7소형교회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여론조사기관인 지앤컴리서치가 교인 100명 미만의 교회 목회자 20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8일∼11월 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목회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 '교회 성장(33.5%)'보다는 '건강한 교회를 추구한다(66.5%)'는 응답이 두 배 정도 높게 나타나 소형교회 목사들 다수가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형교회 목회자 47.1%는 현 상태로 교회가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응답자 3분의 1가량이 향후 4년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응답했습니다. 목회자 21.4%는 사례비를 받지 못했으며, 8.3%는 부정기적으로 받았고, 사례비를 받는 경우에도 연간 2000만원 미만을 받는 목회자가 42%에 달했다. 이처럼 힘겨운 목회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회자 10명중 7명(73.3%)이 목회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가족보건협회와 청소년보호연맹 광주지부 등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디셈버퍼스트' 행사를 열고 급증하는 청소년‧청년 에이즈 감염을 막기 위해 동성간 성접촉과 에이즈의 긴밀한 상관성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김준명 연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의 실태'를 설명하며, “한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요인은 동성 간 성접촉에 의한 것”이라면서 “최근 청소년과 청년 감염자의 수치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행사를 주최한 성일종 의원은 “학부모들이 에이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에이즈라는 질병이 가져올 폐해를 철학적 소신과 신앙양심에 따라 지적하는 것이며, 동성애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계에이즈예방의 날을 맞아 조배숙, 이동섭 의원 등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동성애자 단체 관계자 10여명이 강단을 점거해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 이홍정(사진 왼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총무가 풀뿌리 에큐메니컬 운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홍정 교회협 총무는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만 드러나는 기존의 에큐메니컬 운동에서 탈피해 지역의 교회협의회들이 주역이 되는 새로운 에큐메니컬 운동의 판을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무는 “이를 위해 중앙과 지역 사이의 소통에 주력하고, 지역 교회협의회가 에큐메니컬 운동의 꽃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이어, 교회의 건강성 회복과 관련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신학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성서를 삶에 적용하는 것을 신학이라고 본다면 이런 노력의 총합이 결국 건강한 교회를 향한 지름길로 한국교회를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역량인 문제해결 능력과 자기주도 학습역량, 협업할 수 있는 소통역량을 배양하도록 주일학교 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손병덕 총신대 교수는 최근 열린 한국교회학교 교육·복지실천학회 창립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교회교육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교수는 또, “농어촌지역과 소형 교회로 갈수록 주일학교 운영비율이 낮아진다”며 “교회 교육을 단편적인 지식습득이 아니라 전 삶의 영역에서 말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계형 총신대 교수는 “교회학교 교육과정이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사회적 목표도 함께 달성하려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하나님의 창조 과정 등에 빗댄 코딩교육 등 다양한 유아 교육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 국제구호개발기구인 ㈔게인코리아와 네팔 대학생선교회가 현지시간으로 최근 네팔 트리부반 국립대학교에서 IT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게인코리아는 지난해 9월 트리부반 대(大) 측의 요청을 받아 네팔 대학생선교회와 함께 IT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게인코리아는 2009년 4월 설립돼 아프리카와 인도, 파키스탄, 라오스 등에서 우물파기, 자원봉사, 교육사업 등 국제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희망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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