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교계에 선한 일을 쌓아오며 헌신했던 유순영 장로가 지난 5월 21일 소천, 지난 5월 26일 오클랜드가든에 위치한 퀸즈중앙장로교회(박영진 목사)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간의 이상으로 별안간 소천한 고 유순영 장로의 유가족들은 “병환이 악화되어 미국으로 모셔서 치료를 하려고 일정까지 잡았는데, 이렇게 돌아가셨다.”며 장남 유진웅 집사가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고 유순영 장로는 1930년 출생으로, 일제 치하와 6.25 등 가장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딛고 일어나 한국야쿠르트 초대 설립, 주식회사 유공정유 사장, 녹색성장연구소의 민간자문위원, 국수공장, 제약회사 등 고 박정희 대통령 정권 당시 급변하며 발전하던 시절의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큰 역량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인생의 후반기에는 하나님의 사역에 헌신하며, 김창인 목사와의 천호동 한빛교회를 설립, 전국 교도소 선교지도위원, 라이프라인 선교회의 고문 등 기독교 발전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런 모습을 통해 믿음의 후손들에게 본을 보이며 자손들을 목회자로 키우는 둥, 복음과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가정을 세웠다며 유가족들은 고 유순영 장로를 기억했다.
유진웅 집사, 유태웅 목사, 유현웅 집사 삼형제는 고 유순영 장로의 평소의 유지를 이어받아 2004년 미국으로 이민온 후에도 크리스천 문화선교를 이어가며 라이프라인 선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1986년부터 3형제 선교단으로 출발하여 한국 낙도, 교도소, 미자립교회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 삼형제는 평소 고인이 즐겨 말하시던 롬 8:28을 마음에 새겨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하나님의 선한 일에 힘을 쓰라”는 말씀을 상고한다며 특히 유태웅 목사는 “아버지는 사회적인 가치보다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가치를 더욱 두시고 살았다. 마지막 때에 삼형제가 함께 모여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기를 바라셨고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라이프라인 미션을 창단한 것도 이러한 목적을 둔 것”이라며 생전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이 일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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