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북미가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기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복음주의자들의 웹사이트(evangelicalsforpeace.org)에 게재된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우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와 함께 정의롭고 평화로운 해법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미국복음주의협회, 신앙과 공동체 기금, 평화를 위해 일하는 복음주의자들 등의 단체가 이번 성명서에 참여했다. 또한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지닌 개인들도 서명자로 이름을 올렸다.
 
에릭 메탁사스와 러슬 무어 박사와 같은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들과 소저너스 회장 짐 월리스와 같은 진보적인 지도자들도 서명에 동참했다.
 
이 성명서에서는 미국 내 한인 그리스도인들 관해서도 특별히 언급하고 있다.
 
“2백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 중 대다수가 그리스도인이며,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복음주의 교회에 속해 있다. 또한 이 공동체는 구호 사역과 가족 관계를 통해 북한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다.
 
남한에는 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세계 최대의 교회들이기도 하다. 많은 한국의 형제, 자매들이 오랫동안 북한을 위해 기도해왔으며 이제 우리도 겸손히 그들의 기도에 동참한다. 북한과 한국,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 사이의 연결과 교류는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면서 각 나라 사이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의 결심을 더욱 굳게 한다.”
 
이 성명서가 발표된 직후 남북한 지도자들은 4월 27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또한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역시 5월에 정상회담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