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43회 총회가 열렸다.


2017년 8월초에 극적으로 석방된 임현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의 주제로 사흘간 개최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원중권 목사) 제43회 총회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의 주제로 5월 8일~10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의 푼타카나 Hotel Riu Palace Bavaro에서 열렸다.
첫날 원중권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42대 총회장 박성규 목사가 “항공모함 같은 교회”(행13:1~3)의 제목의 말씀을 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세계 선교의 중심교회로 예루살렘교회보다 규모가 작았던 안디옥교회를 사용하셨던 이유는, 넓은 가슴을 가진 교회, 예배가 뜨거웠던 교회, 순종하는 교회였기 때문이었다.”며,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런 교회를 찾아 세상을 진동시키는 영적 부흥의 도구로 사용하시길 원하신다.“고 했다.
예배를 마친 후, 박성규 목사가 개회를 선언하며 시작된 총회는 신임원 선출, 신구임원교체, 공천헌의위 보고, 각 위원회 모임 순으로 이어졌다.
둘째날 아침 경건회에는 지난 2015년 1월 북한에 억류되어 종신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2017년 8월초에 극적으로 석방된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원로)가 “예복성사 혁명”(행1:6~8)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억류기간동안의 일들에 대한 간증을 통해 고난 중에도 소망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였고, 기도해준 모든 동역자와 교회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의 말과 더불어 교회와 목회자들의 진정한 회개를 촉구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는 오전 보고의 시간, 오후 회무처리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각 위원회에서 올라온 민감한 헌의안들이 다뤄져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카나다 동노회가 상정한 “한국통합총회 소속 명성교회세습에 대한 반대성명서와 입장표명을 해달라는 청원”에 대해서 정책정치위원회의 “자매교단인 통합교단 교회에 대한 간섭으로 비추어 질 수 있는 사항에 대해 허락할 수 없다.”고 한 내용을 놓고 많은 총대가 열띤 토론이 있은 후, 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되어 임원회를 통해 성명서 내용을 정리하여 전하기로 하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총회와 관련하여 총회임원회가 상정한 헌의안 중 한국총회가 제102회기에서 결의한 “외국교단의 직영신학대학에서 신학석사과정을 이수하여 목사안수를 받고 한국총회 소속교회나 기관에서 청빙을 받게 될 경우 본 교단 직영 신학 대학교에서 헌법 2학점을 포함하여 30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목사고시에 합격하여야 한다.”는 결의에 대한 본교단의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과, 한국총회 헌법시행규정 개정으로 이명이 되지 않는 본교단 출신 목사들의 한국 내 활동을 보장하도록 한국 내에 노회를 설립하도록 허락해 달라는 청원 등, 현실적으로 해결이 시급히 요청되는 안건들이 많았다.
또한 노회 통합에 따른 총회 총대수 조정 및 총회규칙 개정, 총회재판국 구성에 대한 헌법 권징 제10조 개정과 총회 헌법 정치 제74, 75조 총회의 조직에 대한 개정 등의 현안들이 다뤄졌다.
이번 총회에서 43회기를 이끌어갈 회장단에 총회장 원중권목사(서중미노회, 아르헨티나소망교회), 부총회장 이기성 목사(카나다서노회, 밴쿠버삼성교회), 전홍권 장로(서남노회, 가나안교회)가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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