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와 장로 3천여명이 나라와 민족, 교회의 미래를 위해 회개와 간구의 무릎을 꿇었다. 예장 합동측 총회는 어제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제 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열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교단을 위한 기도를 모았다. 전계헌 총회장은 개회예배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조국의 비참한 운명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동성애 합법화를 주장하는 상황 등 여러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시대의 희망을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녁집회 설교자로 나선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거룩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방안으로 '먼저 회개할 것'과 '거룩한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할 것', '거룩함의 능력을 회복할 것', '거룩함의 능력을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합동측 총회의 목장기도회는 교단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매년 2박 3일간 한자리에 모여 새벽기도회, 특강, 저녁집회를 통해 신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집회에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울산대 이정훈 교수, 전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한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 WCRC는 오늘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 교회의 기도를 모은다. 전 세계에서 모인 실행위원 40여명은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 한신교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 기도회'를 열고 남북 화해와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또, 12일 오전에는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해 분단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WCRC는 세계 109개국, 230개 교단이 소속된 개신교회 연합기구로, 국내에서는 예장 통합측 총회와 기장 총회가 회원교단으로 있다.
● 기독교학술원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에서 월례발표회를 갖고 생물학적 성과 남녀 양성평등을 부정하고, 사회적 성을 강조하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강력 경고했다. 김성원 나사렛대 기독교학부 교수는 “젠더이데올로기는 여성이 사회·정치·경제적으로 소외당하다 보니 성평등을 이뤄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면서 “여기에 동성애, 인공자궁을 통한 출산, 여성우월주의까지 포함시키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곽혜원 21세기교회와신학포럼 대표는 “한국교회에서 진행되는 반(反)동성애 움직임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서로 동역하면서 조직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문제는 동성애 사안을 놓고 분열되는 신학계”라고 지적했다. 이정훈 울산대 교수는 “동성애 인권 논리의 정치투쟁 속에는 무서운 해체주의가 숨어있다”면서 “차별금지법 등으로 비판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가정과 교회 국가를 지키기 위해선 헌법에 명시된 표현·신앙의 자유를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일공동체가 해외 빈민국의 NGO사업을 위해 외교부 산하에 사단법인 '데일리다일'을 설립했다. 데일리다일은 다일공동체가 지금까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 지부에서 진행하던 일대일 아동 결연 사업을 비롯해 교육사업, 무상급식사업, 의료지원사업 등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은 기존의 무상급식사업과 다일천사병원을 통한 의료지원사업, 노인복지사업, 노숙인 보호와 고독사 방지, 웰다잉 사업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 '제3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KSCFF)'가 오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기독영화를 제작·배급하는 파이오니아21 주최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올해 출품된 총 16편중 '들꽃'과 '르방쉬-죽음의 무도', '공개자살방송' '어른아이' 등 4편이 최종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측은 영화제 출신 감독들에게 영화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에서 현지 선교사들의 문화사역을 지원할 수 있는 영상선교사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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