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가 가칭 '북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 창구의 일원화를 추진한다. 주요 23개 교단 총회장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최근 정기모임을 갖고, 남북관계 완화로 대북 인도적 지원 활성화 전망에 따라, 가칭 '북한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북한의 문이 열릴 경우 교단마다 깃발을 꼽듯이 경쟁적으로 대북지원에 나설 우려가 있다”면서 위원회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평양 조용기심장병원 건립재개와 북한 나무심기 등 최근 북한측과 협의한 내용을 공개하며 “북한 200개 군에 보건소를 건립하는 사업을 한국교회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 한국의 주요 이단들이 베트남, 네팔 등 해외 포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한국교회의 선교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옛 안상홍 증인회인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에서는 교주 안상홍 씨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등의 교리로 한국교회가 규정한 대표적인 이단 중에 하나이다. 베트남에서 사역중인 한 의료선교사는 하나님의 교회가 호치민 중심가에서 공개적인 포교활동을 벌이는 등 현지에서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극동방송에 전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로 인한 피해가 주요 언론에 보도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돼 현지 공안들이 단속을 펼칠 정도라고 전했다. 정통 기독교와 이단·사이비 단체에 대한 분별이 없는 현지의 사정을 고려할 때, 기독교 선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 단속을 빌미로 기존 미등록 가정교회 단속이 심해졌고, 가족들로부터 오는 믿음을 포기하라는 압력도 높아졌습니다. 또, 전도를 할 때 하나님의 교회 신도로 의심을 받아 전도의 문이 막히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 기독교계가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을 부탁할 정도이다. 이단단체로 인한 한국교회 선교활동의 피해는 비단 베트남뿐만이 아니고 네팔에서도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등 이단 단체의 활동으로 믿음이 약한 교인이나 분별없는 목회자들까지 미혹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부산 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이단 단체들의 적극적인 해외 포교활동으로 기독교 선교 현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GMO 완전표시제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최근 '유보'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기독교계가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탈GMO생명살림기독교연대는 지난 2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21만 6천여 시민들이 청원에 참여했던 이유는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먹고 싶다는 시민의 요청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기독교연대는 하지만, “정부는 이번 답변에서 GMO에 대한 이해 부족과 식품 안전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보여줬다”면서, GMO 완전표시제를 조속히 시행하고 GMO 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어, 기독교연대는 “이제 정부는 GMO의 안전성 문제와 더불어 국내 농업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에 따른 대책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YWCA 연합회를 비롯한 여성·평화운동 단체 30여곳은 오는 26일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서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약 5.5㎞를 걷는 '2018 국제여성평화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북·미 회담 성공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7개국 여성 평화운동가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 세계YWCA 부회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덜 정치적이고 공감력과 감수성이 있기 때문에 통일 준비과정에서 여성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기독교인들이 먼저 회개하고 화해하며 연합했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회복과 부흥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