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빌리 그래이엄 목사 1968년 ©빌리그래이엄복음협회

금년 2월 99세의 일기로 소천한 빌리 그래이엄 목사가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 공개되었다.
그는 유언에서 아내 루스(Ruth)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위대한 크리스천이라면서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붙들어야한다고 가족들에게 촉구했다.
16페이지에 달하는 빌리 그래이엄 목사의 유언장에는 그가 10대 시절부터 하나님을 믿으면서 어떻게 기쁨과 평화를 발견했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그는 유언장에서 “나는 나의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이 어떤 위험과 개인적인 희생이 따르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교리를 지켜나갈 것을 요청한다”면서 “나는 우리 가족 모두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면서 주님과 동행하며 영원한 가치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가족들이 매일 성경을 읽으며 구원자로서 예수님을 신뢰하도록 요청했다. 그는 아내 루스와 1940년 12월 첫 데이트를 했으며 3년도 안되어 결혼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 그리스도 때문에 너의 어머니와 나는 멋지고, 스릴 있는 즐거운 삶을 함께 살았지만 세상의 다른 부부들처럼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나는 지난 세월 그녀의 헌신, 사랑, 충성 그리고 희생에 감사한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 나의 아내 루스는 가장 위대한 크리스천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빌리 그래이엄 목사는 계속해서 그와 아내가 결혼 시작때부터 십일조로 여긴 그들의 잔여 부동산의 10%는 주님의 사역에 쓰여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과 아내가 성경이 우상으로 여긴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결혼초기에 살아가는 데 가진 것이 별로 없었다. 우리는 부유해 진다고는 꿈도 꾸지 않았다. 우리는 물질축복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데 사용하도록 노력했다.우리는 또 물질적인 것들에는 초연한 태도를 갖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나는 우리가 주님의 청지기로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 수준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 항상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고백해야한다. 우리는 수년동안 적당한 균형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내가 일들을 정당하게 처리했든 아니했든 우리는 모든 것들이 밝혀질 그리스도의 심판의 보좌에서 심판을 기다려야한다”면서 “나는 주님앞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빌리 그래이엄 목사는 그의 사역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묘비가 말해 주듯이 단순하고 겸손한 삶을 산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의 묘비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빌리 그래이엄 주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설교자 - 요한복음 14:6“
요한복음 14:6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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